너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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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그리워 마음은 꿈꾸며 기대어 살까
힘들 때마다 짓누르듯 안으로 밀어 넣은 절제된 삶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똑같은 그 길을 해가 바뀌어간다
보이지 않는 상처 작은 감정에도 소스라치듯 들썩거린다
한 곳만 멍하니 바라보면 눈물이 되어 아픔을 두드린다
달래 주지 못했던 외로움 안으로 감춰둔 슬픔이 노래를 한다
슬픈 음악에 취하면 어느새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이 가슴 깊이 흐르는 강
기다리는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무너질 것 같다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걷다가 혹시나 뒤돌아보는 기다림
아주 작은 기다림이 쌓여서 오늘을 사는 것 같다
언젠가 다가올 날을 생각하면 지친 세월에 눈가를 적신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곁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외로움은 몸에 일부가 되어 그리움으로 물들어 간다
어디선가 올 것 같은 아름다운 날에 환한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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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홀로서기 / 신광진
꽃샘추위 물러가면 환하게 반겨줄 향기
살랑살랑 불어오면 피어나는 아지랑이
설렜던 그 마음이 남았는지 그립습니다
불쑥 뛰어 나와서 흔드는 소년의 가슴
눈가만 적셔 놓고 깊이 숨는 마음속 그늘
혼자서 말하고 느껴도 남겨두고 떠난 추억
한해가 지날수록 더 짙어가는 푸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수다쟁이
시선이 머물면 쉴 새 없이 뛰어가는 외로움
안으로 숨을수록 소리 없이 토해내는 다정함
밤새도록 투정을 떨어도 받아주던 별빛
수정같이 맑은 마음이 홀로 걸어가는 길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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