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봉하마을에 구수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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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와 양숙이가 아니였으면
부엉바위에 비극은 없었을것이고
자전거 뒷자리에 예쁜손녀딸을 태우고 밀집 모자에 어깨에 수건걸친
멋지고 구수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아있는 전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무고 싶다
김대중도 싫고 재인이도 싫고
아무튼 색갈은 싫허 하지만 유독 노무현을 좋아 하는것은
그의 소탈한 정신과 구수한 정감때문이다
대통령이란 무거운짐을 훨훨 벗어버리고
농로를 달리는 자전차
그가 살아있다면 봉하 마을에 흉내 내는 정치꾼들은 얼씬도 못하게 막고
완전한 농부가 됐을것이고 영원한 이웃으로 같이 어울렸을것이다
서정문학에서 보낸 이메일에
장마에 묻처버린 징검다리에서 젊은장교를 등에 업고 건네는 워싱톤대통령
대통령이라는 티를 내지 않고 완전한 농부였다
맥아더도 독거노인 아파트에서 여생을 보냈드시 과거를 완전히 버리고
농부가 되는것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
몇백만불 몇십억 살아있는자들의 생활이 얼마나 윤택할지 몰라도
우리는 두고 두고 기릴 구수한 농부를 잃었다
돈과 명예란 병행 할수없다
우리의 욕심이 부엉바위의 비극을 초래했고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오염시켰을 뿐이다
감옥행 으로 점철된 숙명을 벗어날 전직 대통령의 꿈이
돈 몇십에 묻처 부엉바위의 비극을 초래 하다니
인

생무상이이 아니라
인생허무가 아닌가
얼마나 귀중한 보배를 잃었는지 사가들의 붓끝을 주시하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경산에 편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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