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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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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1-09-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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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철갑을 두른 듯 어쭙잖은 몸짓
부딪치는 술잔에 걱정할 자식의 마음

가족의 마음도 다잡지 못한 허한 몸
허공에 대고 홀로 부르는 철 지난 허세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 귓전에 쟁쟁하네

세월이 지나가면 설 자리가 다르듯이
목소리 크다고 굽실거리는 굶주림
겸손을 잃어버리면 가치는 사라진다

빗줄기 온 가슴을 두드리는 하소연
둘 곳 없는 허무한 마음 흐르는 청춘
빚을 남겨두시고 떠나간 마지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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