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에 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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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없지만 추석엔 시골 산하와 들판 과수원을 가보고 싶다
벼 이삭이 황금 물결을 이르키는 드 넓은 들판
과일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과수원
뒷산에 입벌린 밤송이
배 터진 시골송편 구수한 옥수수냄새
들길에 활작핀 키다리 코스모스 하늘 높이 떼지여 맴돌며 춤추는 꼬추잠자리
돌 팔매채를 어깨에 맨 쌔 쫓는 아이들
붉어진 대추나무 아래로 성묘 가는 사람들
이것이 전래 되여내려오는 풍속이자
만추에 송가다
그시절
걸어서 산에 올라 성묘를 하고
걸어서 사는 주변에서 제일 높은산에 올라 사방을 내려다 보는 상쾌 하고 시원한 가슴
이것 또한 만추에 송가다
문화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이다
자가용이 치닫고 트롯이 판치는 영상 문화는 만추에 송가라고 할수없다
전문 멜로디가 아닌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서투른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부르는것이
만추에 송가다
고급케익 갈비찜등은 송가에 다가설 자격이 없다
배 터진 송편 하모니카 옥수수 시골 닭국이 만추에 송가다
하여 죽기전에
시골에 추석을 가보고 십다
꿈이다 나의 만추에 송가란 이룰수 없는 꿈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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