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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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일여
안부가 궁금해서
고맙다 야 자식놈들도 전화가 없는데
애들도 바빠서일거야
핑게야 갸들 손 벌일 일있어야 전화 하거든
보태줄것은 있고
몇년전 순경산골자기 논다랭 태양광받은거 있지
그래서 준거야
별수있간 2천만원 송금했지
참 몇칠전 강원이네 콤퓨터에서 네시 "흘러가는세월" 낭송을 영상으로 보았다
그래 어떠튼
너는 국민학교때도 우등생이였는데 여전히 수재더구만
요즈음 세상이 뒤숭숭해서 시를 쓰지 않아
갸들 다 그런놈들 아닌가벼 상관 말고 즐겨
이친구
국민학교 동창이다
나는 갓점 그는 재넘어 등굴에 살았지만
이웃동창보다 그와 친했기에 학교가 끝나면
늘
신작로가 아닌 들판 가운데 질러난 새뚝 사이모래위를 걸으면서
씨름도하고 때론 다투고
옥수수 생과등을 나누어 먹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조실부모하고 고향을 떠나 북을 떠돌며 살아 왔지만
자리가 잡힌후 이따금 서로 소식을 거래한다
그때
이른바 유년시절
이해타산이 없이 단순한 그시절
사소한 감정에 싸우기도 하고 상을 타거나 즐거운일이 있으면
칭찬하고 즐기며
있는 그대로 살던 그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아~인생90년이 속절 없이 흘러갔지만
유년시절 한때의 메모리를 돌 려 그날들을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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