冥想의 숲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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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숲길을 걸으며/경산 유영훈
양쪽 가에 커다란 수목 무성하고 검푸른 가지가 어울어저 하늘을 가렸다 상큼하고 시원한 피톤티즈가 코속을 통해 가슴까지 상쾌하다
걸어간다 어데서 와서 어데로 가는지 방향도 계획도 없이 걸어온 여정 발길 닿는대로 떼어놓은 발자국 아느덧 석양의 마루에 서성거린다
과연 내가 시를쓸만큼 수양이 되었는지 걸음 마다 성찰을 해본다 아무래도......
잎파리 모양의 게시판에 걸려있는시 노천명 정호승 함민복 이해인의 시를 응시한다 잘쓰여진시 아무레도.... 위시는 필자가 반달마을에서 상일동 성당을 오고가는 가로수가 공중에서 맞다은 冥想의 숲길이고 15년간 주일에는 하루도 빠짐 없이 걷던 길이다 신앙심 긍정적으로 믿어야 하는데 늘 반신반의 하며 관행처럼 주일11시 미사는 참석했다 삼위일체 한문으로 해석하면 몸은 하나인데 위가 셋이라는 얘긴데 이것이 벼슬이름도 아니고 아버지와 아들 이들의뜻을 대행하는 성령이 한 몸이라 사람에 능력으로는 분별이 불가능하고 이해도 되지 않지만 그래서 신비스러운 조합임으로 종교라한다 아무튼 종교가 사람에 삶을 선하게 유도하고 욕심같은것을 누그러뜰이는 정화 역활을 하기에 해가 없을분 아니라 일요일 마다 형제 자매들과 즐거운 대화에 시간을 갖는것 또한 사회에 유익한 보탬이 될것이다 이길을 오가며 명 시인들의 시도 감상하고 필자도 셋편에 시를섰고 위는 그중에 하나이다 지금은 나이90에 몸이 쇄하여 성당을 못가지만 2년전까지는 주일은 궐하지는 않했다 가브리엘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며 주 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이런경문들은 진실이 있고 없고를 떠나 깊이 음미해 보면 흥미롭기도 하다 하느님이란 영감이 예수아기로 변신하여 마리아 복중에 머믈고 여관방 한칸 빌려 주지 않는 야박한 인류에 죄를 사 하기위해 말구유에서 태여 나셨다 인류에 시각으로는 상상할수도 없는 괴사가 종교라는 역사의 시작이다 어째거나 사회의 한 축으로 이웃에 자리했으니 도와 함께 가는것이 인간에 도리이기에 천당같은것은 뒷일로 미루고 함께 가야 하지 않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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