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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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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1-05-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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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사람이 워킹 운동중 야산 기슭에서 

쑥을 한줌 뜯어오고

깨끗이  씻어 쑥전을 부처 점심 대용으로 먹었다

좀 씁슬하지만

풋풋한 봄 향기와 싱그러운맛 기름 내음

어릴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쑥전 맛 이기에

모정이 울컥 생각나 눈시울이 빙 돌았다

11살에 모친을 여위였으니

돌이켜보먼  너무도 긴세월이 흘러갔고

기억이라는것도  가물가물 신기루처럼 살아졌지만

찰라에 동기부여 생각 나게 한다

이것이 까마득히 흘러간 전날의 어느 모서리를 불러 이르키는

추억 이라는것인가?


어째거나 맛있게 먹고

월간 문학이라는  잡지 한권을 들고

원탁에 놓인  등거리 의자에

비스틈이 앉아 읽고 있는데

2동에 사는 형이

복지관에 들어가  장기나 두자구

좋아요 그럽시다


형이

커피 한잔을 내오고

홀작이며  장기알을 두두리닌다

이얘기 저얘기 씨부리며 장기를

여섯판 두었는데

6대1로 내가 패했다


오후4시쯤 내가 먼저 일어나며

어지러워서

문밖에서 농구화를 신는데

뒷축을 추수리다

앞으로 꼬구라졌고

일어나 다시 시도 하다 또

되풀이 머리박기를 하는데


그형이

마침 나오면서 왜그래

어지러워

아냐  괜 찮아 하며 일어나 재 시도하는데

또 꼬구라진다

형이 팔을 잡아 이르키고

신발도 신껴 주어 가까스로 걸음을 옮겼다


92살인 2동형은 염려스러워

몇번을

조심하라 당부하는데

90인 내가 기가 죽기 싫어

꼬장부리며 걸어 나오다

꼬구라저 앞무릎 양쪽이 깨지고

이마도 상처가 났다


세월에 삭았느냐

풍화 작용이냐

예수여!

능력이 있다면

오늘 저녁이라도

잠 자듯이 죽도록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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