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나비의 방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흰나비의 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1-04-14 09:29

본문

방에 불이 켜있다
흰 나비의 기억처럼

창문을 타고 흘러가는
그 시간 그 사람을 나는 몰라

물어보고싶은
뚜벅거림

낮선 방문
낮선 얼굴

익숙해지려 해
하얗게 번져가는

내 방 네 모퉁이를 맴돌아
하늘이 하얗게 천장이라 말한다

하얀벽에 등을 대며
쏱아지지 않는 밤에

하얀 장벽처럼 전등이 밝았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우면

하얀 벽이 하얀태양을 가지고
무표정할것 같은 색을 띄고있다

까만창문에 대고
속알이하듯 바깥풍경을 읊조렸다

열어볼생각을 해보았다
그 거리를 둘러보았다면

나는 어떤 꿈을 꾸고있는걸까
창문에 스민 입김처럼

가까운데 이렇게
가까운데

마치 저 곳은
가로등의 신사들이 조용히

고개숙여
친애하는...

길위를 입맞춤 하고있다

사실은...
이라며

기나긴 얘기를 눈빛으로 하며
차가운 공기를 방으로 깊이 들이쉬고있다

공기에 기억이 있다면
이런 향기가 날거야

날이 새도록
밤공기와 이야기를 하고싶었더랬는데

이제 자야해
잘자

스륵 찬어둠을 방안에 가두고
창문에 어스름히 빛나는 유리너머를

여운처럼 가득히 안고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난 잘거야
너도 잘자 세상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의 꿈속에
놀러와 넌 나쁘지만은 않겠지...

좋을거야
좋은 만남이 있을거야

내일이 서둘러 오지 않길 바라는 맘이 반
밤이 너무 길지 않길 바라는 맘이 반

행복해?
울지 않았는데 슬펐어

ㅎㅎㅎ
걱정마 다 잘될거야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60건 3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60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4-25
3459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4-24
3458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4-24
345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4-23
3456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04-23
3455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4-22
345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 04-22
3453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4-21
345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4-21
345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4-21
3450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4-20
344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20
3448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4-19
344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4-19
3446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4-18
344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18
34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04-18
3443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04-17
3442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4-17
344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4-17
3440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4-16
3439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4-16
3438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4-15
343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4-15
열람중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4-14
343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4-14
3434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4-13
3433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13
3432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4-12
3431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4-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