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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1-03-09 17:18

본문

나를 버렸다
몽롱해져 간다

나를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어찌 잊으셨소
어찌 버리셨소

부채를 차락 펼치며
바람을 느껴본다

메아리 치는 소리없는
기억

막을수 없다
저 기억들은 물밀듯이
몰려와 머리속을 지배한다

그런것이지
소리 없는 아우성

그 말은 하지 마오
누가 말을 했던가

기억이 말을한다
수다가 길어질것 같으니

나는 눈을 질끈 감듯이
온 사방을 둘러보며

현재 내가 들어야할
있는곳의 이야기를 듣는다

기억을 오늘이라는 찰나에
묻어 모래알처럼

바닥으로 스러져간
부정의 부정 탓을 하려던게 아닌데

길었구나
그 시간이 참 길게도
내 발목을 붙잡는구나

눈이 있으면 봐라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기억에 대고 소리처 외치는
고함소리가 마음으로 울리고 있다

봐라 똑 바로 보고 들어라
기억이란 함정에허우적 거리는 내게

손 내밀어줄
차가운 물이 얼굴로 향한다

정신차려

나는 괜찮아
글이 어디로 갈지 몰라
마치 함정 같아
미로 같기도해

그 미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글을 보면
신기해
어떻게 답을 찿으셨어요?
그냥 나 다운게 좋은것 같다
누구 같이를 흉내내 본들 기쁘지 않을태니
그냥 나 다운걸 찿다보니
아니다

내가 시험보러온건 아닌데
그냥 쓰고 싶어서 온건데

편하게 생각하고 싶어진다

어릴땐 간편했는데

맑은 날씨에 꽃향기가 가득한 벛꽃나무 아래에
모자티를 푹 눌러 쓰고 눈물을 후두둑 흘리며
머리속에서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는데도 멀쩡히 잘 걸어갔다
집까지 걷다 보니 태풍도 잠잠해지고 눈물비도 그첬다

별거 아니었던것도 같은데
그냥 울고 싶었어
콧물 지지
ㅋㅋ

과거에 살지말고 현재에 살아
과거를 사랑하지말고 현재를 사랑해
옛말하는 사람이 되어간다고
섭섭해하지말고
오늘 이야기를해
오늘 늙어간다고 얘기하지말고
오늘도 살아간다고 얘기해

나는 과거에 섭섭했고 속상했어
그랬구나
옛말하는 오늘은 즐거운 날이라고 말하고싶었구나
그치?
오늘도 섭섭했어? 과거도 섭섭했는데?
그런데 내일도 이런얘기를 할거야?
기억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이야기할것이 없으니

속상했던것만 기억나면 안되는데
즐거운 날도 있을탠데 어딘가에 분명 있을탠데
섭섭해 말아요
그져 말하는 것 뿐이라고

들어줄수 있어
내가 할수 있는건 들어주는것 밖엔 없잖아

되돌릴수 없어서
되돌려보기만하는 이야기

반복반복반복해서 이야기해도 떠올려도
마치 그 날을 영원히 벗어날수 없을것 같은
괜찮아
다시 눈을 들어
주변을 봐
심호흡이 필요하다면 숨쉬어
반복은 숨쉬는 것 처럼 간단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잘봐
지금 뭘하고 있는지
네 두발의 현 위치와
장소를 기억해봐
시간은 몇시인지
내가 현재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차례차례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하고
그리고 밤이 와도
주변상황을 잘 보자
내일 할일을 차근차근해나가기위해
내가 걸야할 길을 미리 알아두자
지금 이시간 초분시를 느껴봐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
아니야 할거 많아
너는 내일도 걸어야해
운동을 매일매일 해야해
건강한 생각이란
한 발국을 내딧어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거야
두 발자국을 내딧어 그 만큼을 더 벗어나고
툭툭 털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아
생각의 먼지를 털어내
잘할수있어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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