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에 얽인 어린 시절에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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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저녁 달을 보았다
초저녁엔 엷은 구름에 눌려 달무리를 쓴 희미한 달이였지만
아파트 꼭대기에 떠올라 달무리를 벗어 던지고
파란하늘에 둥근달을 뽑낸다
대보름달은 풍요에 상징이기도 하고 달을 향해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등너머 마을가는 잿배기에 홀로사는 단골 아짐마는
나물 서너가지와 밥 한술을 벼집 몇가닥우에 올려놓고
다리 위에서 거리제를 지내고
아이들은 이웃마을 아이들과 불쌈을 하기위해
왕대에 단단히 동여맨 집단위에 불을 붙처 대진한다
보름날 아침일직
뒷뜰 대숲에서 까치가 먼저울면 까치 눈갈처럼 탱탱히 성곡하여 풍년이 든다하고
참새가 먼저울면 참새가 먼저빨아먹어 쭉쟁이로 흉년이 든다는것이다
농부는 퇴비를 짊어지고 논바닥에 뿌리며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풍년을 빌고
서당족장은 만장에 "農者天下之大本"이라 써서 농부를 격려하고
주부들은 오곡밥과 나물을 차려놓고 이웃의 가난한 사람들을 불러 나눠 먹는다
이 얼마나 소박한 전래의 풍속인가?
디지털 민주화시대
선거를 이기기위해 효율없는 공항을 만들고
정말 인간쓰래기 같은 애들이 박정희를 거침없이 욕한다
김정은에 심기를 삷펴 훈련을 중단하고
검찰청을 해체하고 또다른 수사청을 만든다고 법석 떨지만
그게그것 아닌가?
지원금 위로금
모두가 그가 만들어 놓은 곡간에서 퍼서 쓰며 그를 욕할수있는가?
참으로 싹이없는 애들을 보면서
소박하든 그세월을 추억한다
일 하는사람 따로 있고 퍼 먹는놈 따로 있다는 속담이
참으로 맞다는 생각이 나 혼자의 마음이였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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