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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의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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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1-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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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전 내린눈이 차가 다니는 도로는 까만 아스발트이고 

인도와 산허리의 송림 사이는 아직 뱃설이 덮혀 있는데 어제 또 흰 눈이 펑 펑 쏟아 졌읍니다

오늘 아침 천마산정에 고개를 내민 태양은 유닌히 큰 얼굴입니다

산정의 흰눈과 막 깨여난 하늘에 반사된 여광이겠지요

30층이상의 아파트가 늘어섯지만 산으로 둘러쌓인 산골이거든요

sweat city 단지가 만여호 즐비하지만

산골 냄새가 배여 있어요 

산골자기란 물이 흘러야 하는데

개울은 있지만 물이 흘르지않아 눈이 길게 누어 있읍니다

바위산 이였으면 물이 흐를것인데

황토 마사퇴석층이라서 물을 먹어 버렸나 봐요

벨이 울립니다

누구세요

저 동 대표에요

무슨일로

아파트명칭 변경에 동의는 하셨는데 아직 입금이 되지안하서

동의 하는날 15일에 은행 가는길에 계좌 이체하기로 약속했는데

여러사람이 하기에 착오가 있읍니다 미안합니다 그날 부탁합니다


현재 아파트 명칭이 sweat city 12단지인데 

한라 비발디로 이름을 바꾼다는것이지요

14단지로 너무 광법위 하기에 독립 하자는 치지가 절대이고

두번째는 포웰이 정문을 멋있게 쉐웠기에

지기 싫은 속내도 있을거에요

누른절 갓점 쌍암등 자연 스러운 전래에 이름들은 살아지고

새로운 외제 이름이 유행이니까요

눈덮인 개울을 바라보면서 13층에 앉자 오늘에 일기를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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