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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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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8회 작성일 20-08-29 13:47

본문

 

 



마음은 바쁘게 걸어도 다시 그 자리

보일 듯 잡을 것만 같은 꿈 꾸던 날들
놓지 못하고 품고 살았던 가녀린 희망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길을 잃었던
죽음의 길목에서 빛이 되어 돌아온 삶 
작은 일도 행복해 새롭게 피어난다

떠나간 빈자리를 휑하게 스쳐가도

뜨거웠던 날 위해 두 눈에 고일 눈물
쓰러져가는 욕심은 아직도 꿈꾸며 산다

서럽게 울었던 쓰러져가는 날들도 친구 같아
한 걸음씩 걷는 채울 수 없는 희망도 감사해

상처 위에 덧바른 아픔만 남아서 아프지 않아

늦어지면 바르게 걸어도 홀로 남겨질 외로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끝없이 다가서는 마음은 생을 환하게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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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살아도
문득 떠오르면 눈가를 젖는
멍이 든 가지마다 흔들어 놓는다



모질게 뿌리치고 떠나가던 날
할 말도 잃은 채 멍하니 서서

쏟아지는 눈물을 감춰도 흐른다



붙잡을 끈도 없이 초라했던

차갑게 외면하는 눈빛을 바라보며
잘못인 듯 표정은 끌어안는다




고함을 치고 울부짖고 싶은데

홀로 남겨질 상처도 모른 채

잘 살라는 눈인사만 한다



숱한 날을 찾아와 두드리면

원망보다 부족했던 모습만 남아

잘하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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