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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3-07-09 22:41

본문

나는 나이를 아무리 집어 먹어도 어른이 되지 않는다.

친구는 관절염 류마치스에 걸려서 그 가늘고 곱던 손가락이 틀어졌다.

친구의 변호사 오빠는 벌써 이년째 폐암이 진행 되고 있고

친구의 이모는 저번에 걸렸던 유방암이 재발 했다고 했다.

아픈 것도 죽는 것도 무서운데 주변에 아픈 사람도 죽는 사람도 늘어간다.

어른은 되고 죽어야 할텐데

사람은 되어보고 죽어야 할텐데,

아프지 말고 죽어야 할텐데,

아직 어른도, 사람도 되어보지 못하고 나는 죽음을 걱정한다.

두려운 건 삶도 마찬가지다.

내일 급식소에 출근하는 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용기를 내자.

살아보자

이겨보자

견뎌보자

어른이란 그러는 사람인 것 같다.

사람이란 그러는 존재인 것 같다.

피할수 없는 것 같다. 

피할수 없다고 즐길 여유까지는 없다.

피할 수 없는데 즐길 수 없더라도

묵묵히 그 자리에 있어보자.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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