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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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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4회 작성일 19-09-29 22:56

본문

가족 톡에 축하 톡이 뜬다
멀리 있으니 딸 생일도 잊고 있었다
삼십년 전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첫 울음소리가 몹시도 섭섭하여 잠시 시간이 멈췄었다
아들일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으니까

아기를 태중에 품고 쉼없이 피아노 레슨은 했었고 밤이면 다리에 쥐가 내렸다
그때 개척교회 오르간 반주를 했었는데
배는 불러 오고 반주 자리가 입을 마땅한 옷이 없어
자줏빛 저고리에 초록색 치마
한복을 맞춰 입었다
참 예뻤다 엄마는,

아기는 피아노학원에서 늘 보행기를 밀고 다녔고
엄마와 같이 학원 문을 닫았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 할 때는 피아노 의자 위에 올라 갔다가 떨어져 입술 밑에 얻은 상처를 지금까지 흐릿하게 갖고 있다

이렇듯 아기는 늘 피아노 속에서 자라며 어린 날을 보냈다
세월 흐른 그 아기는 음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바이올린 하지마! 하는 엄마의 맘에 없는 소리였는데도 눈물 뚝뚝 흘리는 너를 보면서 사실 엄마는 많이 행복했다
너를 키우면서 정말 행복했어

지금은 훨훨 날아갔지만
추천1

댓글목록

하은파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unny님 전 울 딸 하은이가 태어날때
너무나 기뻤답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었니까요
마음을 비우니 좋았습니다
후에 하은이 동생 예찬이가 태어났구요
예찬이는 지금 군대가있어요..ㅋ
Sunny님 교회 반주도 하셨나봐요
피아노 실력이 대단한 증거지요..ㅋ
글도 잘쓰시구 부럽습니다
전 금이 졸작이라 부그럽네요..ㅋ
Sunny님 이밤도 행복하시구
항상 멋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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