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19-09-16 02:51

본문

아버지는 씩씩하게도 여전히 삶에 대한 애성이 넘치시다 다행이다
그러나
돕던 베필이 없으니
그 돕던 손길 누가 담당하랴

3박4일 꼬박 오빠와 같이 밭에 나가 일을 도왔다
엄마가 담당했을 법한 몫을
마치 길들여진 사람처럼 나도 하게 되었다
배웠기에 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띄니까 했다

깨도 두 되씩을 나눠 주셨다
참기름을 받지 않고 참깨를 받아든 건 처음이다
그리고 찌꺼기 참깨라며 한되박 주신다 씻어서 깨소금 하라며.. 이건 나만 주신듯 싶다
물에 뜨는건 찌꺼기 가라앉는건 흙이라시며 ..

집에 와 씻다보니 만만찮다
아버지는 한 자루나 되는 찌꺼기 참깨를 어떡하실까
막연하시겠다
기회봐서 다시 한번 더 다녀와야하나 ..

그저 거실에 던져놓으면 그만이였던 부재의 손길이
얼마나 외로우실까









ㅡㅡ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60건 47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98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9-18
29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9-18
2978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9-18
297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9-17
2976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9-17
2975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9-17
2974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9-17
29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9-17
29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9-16
297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9-16
열람중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9-16
29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9-15
29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9-15
296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9-13
29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9-13
29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9-13
2964 UR8b19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9-12
2963 UR8b19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9-12
296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9-12
29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9-12
296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9-12
29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9-12
2958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9-12
295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9-12
295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9-11
29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9-11
29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9-11
295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9-11
29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9-10
295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9-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