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3-01-22 21:53

본문

鵲巢**

 

 

    우리는 마음 한구석에 그늘을 안고 살지 구태여 표현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구태여 표현하지 않고 가슴에 담아 생활하는 사람도 있어 그늘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지 난 네 눈을 보며 하루의 그림을 생각해, 여러 개의 시간이 뒤섞인 공간에 대해서 속으로 중얼거리며 그늘을 떠올렸지 대접에 담은 고등어와 돔배기를 찢어 놓으면서 데운 주전자를 들고 한 잔 술을 치면서까지 우린 이 방에서 또 저 방으로 가 놀겠지 이 순간만큼은 피할 수 없는 케이크절단식을 보며 노래를 부르고 따라 부르고 손뼉을 치면서 딸기를 먹을 때까지 바깥엔 여전히 석화를 굽고 있었지 저년은 굽은 석화라도 한 접시 안 가져다주고, 우리는 듣지 못했으니까 그냥 앉아 있었으니까 방에 말라고 들어가 그냥 가 그냥 그렇게 걸으며 밤길 걷는 뿡이가 벌써 십이 년이라니, 그늘은 그늘이 아니어도 세월은 빨라 아직도 보는 이 촌에서 오늘도 잠깐 만졌으니까

    이 어둠처럼 온통

    오늘은 술도 되지 않고 이 어두운 길을 몰고 가는 네가 그랬다 조폐공사 알지, 음 그 길로 가자 우리가 지나온 길은 신호등이 많으니까 묵묵히 몰고 가는 너는

   23.01.22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57건 9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11
411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2-10
41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2-09
41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2-08
411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07
41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2-06
411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2-06
411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05
410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02-04
410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2-03
4107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2-03
41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2-02
41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2-02
410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2-01
410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1-31
410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1-30
410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1-29
410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1-28
40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1-27
409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1-26
40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1-25
40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1-24
409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1-23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1-22
409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1-21
40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1-21
40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1-21
40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1-20
408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1-19
408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