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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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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30회 작성일 16-11-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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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22日

 

 

    흐렸다.

    오전, 전에 한 번 거래했던 집이다. 달성군, 어디쯤이다. 교회에 하부 냉장 테이블 한 대와 제빙기 한 대 주문받았다. 전화상으로는 내부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제빙기 크기를 몰라 주문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일로 정수기 허 사장과 냉동기를 다루는 모 사장과 통화하여 내일 시간을 맞췄다.

    오후, 1시 커피 교육했다. 어제 못다 한 커피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도 큰 카페 위주로 커피 문화는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복잡한 시내 중심보다는 외곽지역으로 그리 먼 곳에 자리한 것이 아닌 자동차로 이삼십 분 거리면 좋겠다. 이러한 카페는 붐빌 것이다. 경제성장이 조금 둔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의 소비와 문화는 향상되어갈 것임으로 카페는 지금보다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각종 모임이나 가족 단위의 모임은 지금보다 더 많을 것이며 카페에서 행하는 각종 문화적인 상품도 많아질 거로 본다.

    교육 마치고 영천에 다녀왔다. 영천 H카페에 다녀왔다. 믹스기 볼이 낡아 새것을 드렸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도 보았다. 분쇄한 커피를 포타필터에 담을 시 그라인더 부위에 당기는 레버가 있는데 좀 뻑뻑하다. 기계가 오래된 것이라 어떻게 볼 수 있는 처지가 못 되었다. 부품이 나오지 않는 제품이다. 수리하기에는 가치가 맞지 않는다.

    H 카페는 지금은 창업주 이 씨가 가게를 보지 않고 언니가 본다. 이 씨는 청주에 있다가 잠깐 영천에 와 있는데 오늘 오래간만에 뵈었다. 한동안 쉬었다고 한다. 이 씨는 가진 부동산 중 남천에 있는 집을 얼마 전에 팔았던가 보다. 대구 남구 대명동 어디쯤, 고택 있으면 한 채 사고 싶다고 했다. 커피를 그만둔 지 몇 달 되어가지만, 그렇게 영업이 안 되었다고 해도 커피를 못 잊겠다며 얘기했다. 요즘 가끔이라도 시장 조사차 대구에 가보기도 한다며 얘기한다. 나는 예상 투자금액을 물었다. 얼마라고 들었는데 그 자금이면 오히려 청도나 외곽지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생각이지만, 이 씨는 별달리 생각한 것이 있을 것이다. 당장 개업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두고 있던 말이었다.

    이 씨는 올해 오십 중반이다. 앞으로 고령화가 되어갈수록 커피 전문점은 더 증가하면 증가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정부에서 일자리 마련으로 어떤 정책적인 사업이 없는 한은 커피 소비와 무관하게 카페 산업은 많은 인력으로 넘칠 것이다. 카페는 영업이 되는 곳은 될지 몰라도 영업이 안 되더라도 그저 취미나 재미로 문을 여는 집도 상당히 많겠다. 지금도 이와 같지만 말이다.

    그러니, 커피와 더불어 무엇을 곁들여야 한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이면서도 널리 이로운 어떤 획기적인 상품 개발에 몰입해야 한다. 예술도 어느 정도 생활수준이 받아줘야 인정받는 것이기에 우리나라는 아직 이른 것 같다. 몰라! 내 형편이 어려워서 이런 생각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서민의 대부분은 이와 같다고 본다. 그러면 무엇이 창의적이고 실용적이며 널리 이로운 것은 무엇인가? 나는 깊게 또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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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벌써 까마득한 40년이 다돼가네요.. 영천 작산동에서 군생활을 했네요.//ㅋㅋ 사과서리도 해다먹고// 정구지 김치에 막걸리도 많이 먹고 사제 라면도 많이 끓어먹고 노가리무침이 유명했네요..// 막걸리 한퉁자에 노가리무침이 회식의 전부였던// 빳따도 곡괭이자루로 치던 시절// 마대자루로 발바닥 맞던 시절..ㅋㅋ 말년 병장을 11개월이나 하는 바람에 에구구 그곳이 작소공 나와바리군요..// 서울은  많이 춥네요..// 추억의 영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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