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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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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5회 작성일 16-12-0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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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11月 30日

 

 

    오전에 꽤 흐리더니 오후에 비 조금 내렸다.

    경기도에서 생두(new-crop)가 들어왔다. 케냐 10백(bag), 만델링 1백, 예가체프 한 백이다. B업체 대표께서 직접 가지고 내려오셨다. 직원 같기도 하고 동업자 같기도 했는데 어느 나이 많으신 분과 함께 내려왔다. 콩을 2층 창고까지 모두 옮겼다. 생두 무게가 한 백당 60kg 정도 나가니까, 아침부터 힘 꽤 쓴 셈이다. B 업체 대표와 함께 오신 모 사장은 50대 후반이나 60 초반은 되어 보였다. 대표께서는 아들 하나 있다고 했다. 아들은 올해 서른셋이다. 외국 어딘가 있다가 국내에 들어왔나 본데 내년은 함께 일할 생각이다. 사장은 1층 바닥 면적만 60평 되는 카페를 짓겠다고 했다. 이미 설계는 나와 있으며 건물도 짓고 있는가 보다. 카페 경영은 아들에게 맡기려고 한다. 카페 경영에 있어 여러 가지 자문하겠다며 인사차 말씀 주셨다. 늘 문자로 거래하다가 오늘 이렇게 서로 만나 뵈니 반가웠다. 12시쯤 다시 경기도로 향했다.

 

    곧장 밀양에 갔다. 에르모사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1시쯤 도착했는데 상현이가 장만한 음식을 먹었다. 오늘 시간 맞춰 온 것은 상현이 어머님 친구 때문이었다. 에르모사 맞은편은 골동품 상회다. 골동품 다루시는 모 사장님과 친구 사이다. 바깥어른께서는 부산에 모 대학 교수다. 여기서 가까운 곳에 나대지를 샀는데 에르모사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다. 내년 3월에 카페 개업을 목표로 지금부터 공사가 들어갔다. 나는 건물 용도는 무엇인지 물었다. 사장은 커피 전문점과 골동품 파는 소매점이라 했다. 도면을 보여주셨는데 1층 바닥면적은 60평이었다. 내부에 들어갈 집기에 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 아들이 모 대학 경영학과 졸업했는데 아마, 내년에 함께 일할 거라는 말씀도 있었다. 선생은 지금 시장 현실에 관해서도 한 말씀 있었다. 기존의 카페는 여러 가지로 보아 영업에 있어 부족함을 강조했다. 사장은 카페 영업은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확신했다. 상담이 끝난 뒤 상현이와 현장에 다녀왔다. 약 300평쯤 된다. 땅 고르기 위해서 석축 쌓은 것을 보았다.

 

    모 대학 선생과 상담할 때였는데 대구 화원 A 카페에 일했던 김 씨가 전화가 왔다. 사장으로부터 전에 소식을 받기는 했다만, 기계 때문에 전화한 것 같다. 서부 정류장 부근에 15평쯤 되는 가게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 씨와 모 대학 선생은 모두 본점이다. 본점이라는 것은 앞으로 카페 컨설팅도 함께 하겠다는 뜻이다. 모 대학 선생은 그 포부를 내비쳤다.

 

    청도 가비에 다녀왔다. 가비는 참 오래간만에 온 듯하다. 오늘 이렇게 온 이유는 카페 매매에 관한 여러 가지 마음을 들었다. 얼마쯤이면 팔고 싶다는 것이다. 매수 희망자가 권 씨다. 가격 절충안을 두고 많은 말이 오갔을 것 같다. 그렇다고 쉽게 매매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양쪽 다 심리상황은 이야기 들어서 알겠다만, 어떤 말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어느 쪽도 편향한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현 점장은 매수 희망자가 희망한 가격만큼 내렸다. 하지만, 권 씨는 여기서 더 내리려고 금액을 더 낮춰 불렀던가 보다. 현 점장은 기분이 꽤 상했다. 나중에는 분명히 타협점이 나올 거로 보인다. 아니면 거래가 무산되겠지. 권 씨는 올해 60이 조금 안 된다. 과연 이 가게를 인수하여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것과는 달리 모든 책임을 안으며 경영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신경은 몇 배나 더 써야 한다. 신경 쓴다는 것은 그만큼 몸을 피로하게 만든다. 피로는 육체를 그만큼 또 상하게 한다. 육체가 상하는 만큼 기대수익이 더 낫다면 아니면 경영에 어떤 즐거움이 있다면 권 씨는 분명 사겠다. 일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늘 하루 일하며 느낀 점은 아직도 카페 개업할 곳은 많다는 것이다. 한 군데 제외하면 모두 신축개업이다. 모두 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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