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6年 12月 2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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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16-12-27 23:14본문
鵲巢日記 16年 12月 27日
맑았다.
오전, 사동 점장께서 본점에 오셨다. 대화의 주요 안건은 카페 매매에 관해서다. 지금껏 3년 가까이 운영했다. 대부분 카페는 그 생명주기가 보통 2년이다. 영업이 잘되든 못 되든 2년은 한다. 사동점은 요즘 경기에 비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곳이다. 요즘 실업자가 많고 부업으로 일을 찾는 분이 많아 실질, 카페 매매는 많이 이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터무니없는 장소가 아니면 매매는 쉽게 이룬다. 하지만, 사동은 가맹점이라 매매가 되더라도 가맹규율에 따라 행해야 해서 점장께서 여러 말씀이 있었고 나는 덧붙여 조언했다. 11시 반에 오시어 1시 반에 가셨다.
오후, 옥곡에 잠시 들렀다. 커피 그라인더 고장이라 AS 다녀왔다. 현장에 들러 그라인더를 확인했다. 콩을 들어내고 분쇄 칼날을 확인하니 단추 같은 어떤 고무 재질이 들어가 있었다. 이것이 분쇄기에 걸려 콩은 내려가지 않고 칼날은 헛돌게 되었는데 간단한 수리라 천만 다행한 일이었다.
동원이 가게에 다녀왔다. 이번 달 매출은 지난달 매출보다 더 떨어졌다. 영업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큰 변화가 있어야겠다. 로스팅 기계를 들여서 영업망을 넓혀 나간다거나 교육을 도입하여 홍보한다거나 아니면 또 그 무엇을 해야 한다. 돈을 버는 사람은 대부분 임대사업가다. 영업이 크게 낫지 않으면 카페는 스스로 감옥살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 시간을 적절히 투자하지 못하니 사람은 스스로 궁하다. 동원이는 젊은 사람이라, 자가 건물에 커피 영업은 그 기회비용이 자꾸 크게 보인다.
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공자께서는 부가 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비록 채찍을 잡는 사람이라 해도 나는 역시 그것을 추구하겠다. 추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고 했다. 비록 커피가 내 좋아하는 종목이라 하나, 자금이 따라주지 않으면 이것도 오래 할 수 없다. 내 좋아하는 품목이라면 바탕을 잘 이루어야겠다. 바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를 추구해야 한다. 부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모질게 채찍을 가해야 한다. 더 근면하고 더 성실하며 더 배우고 더 실행하며 더 찾아 나서며 연구하는 사람 말이다.
하양에 어느 부동산 집에 커피 배송했다. 여기서 진량 조마루에 곧장 가, 커피를 전달했다. 저녁을 조마루에서 먹었다. 조마루에 근무하는 모 씨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커피는 이윤이 좋아 괜찮지요? 사람들은 커피가 꽤 남는 거로 안다. 이문을 생각하면 그 어떤 종목이든 비슷하다. 완전경쟁 사회에 정말 특출한 이문을 누리는 종목이 과연 있을까 말이다. 모 씨에게 한마디 했다. 이 경기에 좋을 일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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