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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으로 남을 그대에게 남기는 고백의 편지. 제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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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4회 작성일 17-01-25 23:54

본문

사랑뿐이었다.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건.
오직 그 마음 하나였다.
흔하디 흔한 한 남자의 사랑.

그 흔했던 남자는,
잘생기지도 않았고,
특출났던 부분도 없으며,
그 잘난 돈 한푼 없었다.
그런 그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그대가 이미 충분히 가졌을 한 남자의 사랑.

그깟 마음 하나가 뭐라고,
그거 하나 그대에게 주는데도 그 남자는
큰 용기를 필요로 했고,
아직 오지 않은, 아니 어쩌면 오지 않을
그대의 반응을 걱정하며
밤낮을 지새웠다.
그대가 늘 받았던 그 사랑이,
어쩌면 그대가 중요시 여기지 않을 그 사랑이,
그 흔한 남자에게는 모든것이었다.

사랑뿐이었다.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건,
오직 그 마음 하나였다.
흔하디 흔했던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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