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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으로 남을 그대에게 남기는 고백의 편지. 제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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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랑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17-01-28 01:28

본문

그대를 떠올린 모든 순간이,
좋았다. 행복했다. 그런데도, 아팠다.
그대를 볼 수 없어서,
그대를 만날 수 없어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몇번이고 가슴이 쓰라렸고, 또 쓰라렸다.

사랑에는 행복만, 즐거움만 있을거라던,
사랑에 대한 내 순수했던 동경은 그대를 만나 없어져버렸고,
대신, 그대는 아픈 사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다.

그대의 미소를 떠올리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인식이 나를 슬프게 했다가도,
또 속절없이 마냥 좋아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이것이,
그대가 주는 쓰면서도 달콤한 아픈 사랑인가보다.

달콤함으로 가득한 사랑이 오지 않을걸 알기에,
그렇다면 그저 아픈 사랑이라도 느끼며 
그대를 느끼자한다.
그렇게라도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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