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5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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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2회 작성일 17-05-15 23:01본문
鵲巢日記 17年 05月 15日
맑았다.
오후 2시, 조감도에서 어제 뵈었던 이 씨와 원-코인 사업자 김 씨 그리고 이 씨와 아는 사람인 듯, 한 분 더 있었다. 원-코인에 관한 사업설명이었다. 김 씨가 태블릿PC를 열더니 설명했다. 전에 직원이었던 서 씨가 했던 설명과 똑같았다. 전에 들었던 바라 그냥 뿌리치며 여러 대화나 나누려다가 그냥 꾹 참고 들었다. 모든 일이 억 억 억 하는 얘기라 어떨 때는 정말 저리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나 사업은 사업 아니겠는가! 다 듣고도 질문할 내용은 많았으나 역시나 적을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여튼, 금융 마케팅의 새로운 장과 미래는 가상화폐의 시대라는 것을 조금 이해했을 뿐이다.
화폐는 역시 교환과 가치 척도, 지급수단 및 가치 저장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원-코인이 세상에 뜰 것 같지만, 지금 당장은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기는 어렵다. 거저 투자 대상일 뿐이다. 이 화폐가 뜬다면, 벌써 다른 대체품도 이미 나와 있을 것이다. 또 이 사업이 괜찮고 돈이 된다면, 우리나라 기업도 이미 준비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굳이 불가리아에서만 이 가상화폐를 만든 경영인이 나오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옥곡점과 한학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원시인의 조개 / 鵲巢
원시인처럼 벌거벗고 다닌다 그러고 싶다 들판에 뛰어다닌다 뛰고 싶다 흰 뿔을 잡고 비튼다 비틀고 싶다 다리처럼 교환한다 갖고 싶다 뗀 돌로 조개를 단 원시인과 나는 통정한다 조개는 시대처럼 바뀌었고 미래는 조개는 없다 이것을 슬프다고 하면 나는 고자다 조개는 의자처럼 꽉 붙들어 매었지만, 우물처럼 깊숙한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의자가 필요 없던 원시인은 늘 밝게 웃었다 나는 첫사랑처럼 원시인의 조개로 마음을 교환한다 원시인은 늘 저렴했지만, 그가 가진 조개는 그렇지 않았다 첫사랑은 일찍 조개를 좋아했다 어떨 때는 조개 하나를 얻기 위해 종일 무릎을 굽혀야 했다 조개는 들어내 놓고 보라는 듯 카페의 어느 탁자에 놓이기도 했다 지나는 사람은 왜 이런 걸 봐! 하며 탄식하기도 했다 나는 원시인이 가진 조개를 단 하루도 보지 않을 때가 없었다 조개는 내 모든 것을 안아준다 마음과 교환하며 가치를 측정한 조개는 어느덧 쌓여 나도 보일 때가 되었다 원시인의 조개처럼 다리를 환하게 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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