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6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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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17-06-09 23:42본문
鵲巢日記 17年 06月 09日
맑았다.
오전, 대구 신천동에 다녀왔다. M*I 사무실이었다. 10평 조금 더 돼 보이는 공간, 탁자 셋 의자 몇 개, 그리고 교육장이라 할 수 있는 어떤 공간 하나 더 있었다. 전에 한 번 다녀간 일 있어 오늘 두 번째다. 육십 대 후반쯤 돼 보이는 어른께서 M*I에 관한 회사를 설명했다. 그리고 어떻게 투자하며 투자한 수익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수익구조를 보았다. 실지로 선생은 강의 끝나고 자신의 계좌를 보여주었다. 계좌가 몇 개인지도 모를 정도로 꽤 많았다. 이 중 한 계좌를 보이며 실지 바빠서 팔지 못한 GRC를 어떻게 매도하는지 어떻게 자금이 흐르는지 컴퓨터로 보았다. 굉장한 프로그램이었다. 사무실에는 육십 대 후반쯤 돼 보이는 어른 한 분 더 있었는데 이 분은 더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쩌다가 둘이 남아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선생은 13년도쯤에 한 계좌(약 650만 원)를 만들어 지금까지 8억을 모았다. 실지 투자회수금액은 2억을 뺐으며 나머지 6억가량은 쇼핑몰과 자신의 계좌에 저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엄연히 어떤 법칙이 있었다. 그 법칙을 알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오늘 들었다. 만약 이 프로그램대로 된다면, 정말 카페는 그냥 재미로 하며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선생께 질문했다. 우리나라는 회원 수가 얼마며 사업가는 몇 명이며 이웃 나라의 일본과 대만은 어떤지 전망은 또 어떤지 물었다. 우리는 회원 수가 20만 명쯤 되고 이중 사업가는 만 명가량이라 했다. 대만은 가맹점 수가 꽤 많아 도심지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일본도 금융시장은 우리보다는 앞서가니, 여러모로 환경은 낫다는 얘기다. 회사의 안정성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향후 계획도 들었다.
필기구 없이 강의를 들었는데 수익구조를 간단히 적는다면, 한 계좌를 개설하는 데 약 650만 원이 든다. 처음 가입할 때는 한 계좌, 세 계좌, 일곱 계좌 형식이 있다. 물론 한 계좌보다는 일곱 계좌를 가진 사람은 나중에 팔 수 있는 주식 수량이 더 많다. 보너스도 한 계좌 보다는 많아 좀 아는 사람은 일곱 계좌를 선택하며 기존에 투자한 사람도 일곱 계좌 형태를 만들려고 시간과 약간의 노력을 보탠다. 일 년에 두 번 액면 분할한다. 처음 시작가격은 200원이지만 210원이 다 팔리면 220원에 220원이 다 팔리면 230원, 점점 증가하여 400원 가까이 오르면 액면 분할 들어간다. 그러면 주식은 배가 되며 투자금액은 그대로다.(이 씨는 이를 계좌에 따라 좁쌀을 굴리는 것과 콩알을 굴리는 것과 호박을 굴리는 차이라 했다.) 그런데 여기서 약 70% 가량은 GRC로 넘어가고 20%는 쇼핑몰 코인으로 쌓이며 10%는 회사 수수료다. 쇼핑몰에 들어간 코인으로 비행기 표도 살 수 있으며 각종 전자제품, 식료품을 살 수 있다. 7월부터는 이마트나 다른 여타 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아무튼, M*I에 대한 한 시간 강의를 듣고 기존의 회원인 이 씨와 오 씨, 김 씨와 여기서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 함께했다. 오 씨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지 꽤 되었다. 지금은 가족 모두가 이곳에 들어와 있다고 했다. 처음은 가족이 믿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가족 중 동생이 실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며 돈 버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지금은 모두 가입했다고 한다.
M*I 회사의 목적은 회원 수를 널리는 게 최우선의 목표다. 페이스북과 맞먹는 M-f***라는 중국 문화권의 페이스 북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액면 분할을 원활히 해왔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미심쩍은 것도 사실 있다. 아직은 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나, 이 속에 든 사람은 거짓말은 아니었다. 모두 돈 없는 가난한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형편이 전과는 다르게 변화했다.
오후, 한학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조감도에서 저녁을 먹었다. 점장 배 선생과 부건, 다빈이와 함께 사가져 갔던 김밥과 배 선생이 끓여준 컵라면으로 먹었다. M*I 사업하는 이 씨와 점장 배 선생과는 친구 사이다. 배 선생은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서지 않았던 게다.
저녁, 이동순 선생께서 새 시집을 냈다. 시집 ‘마을 올레’를 읽었다. 선생은 모 방송국 기획 프로로 경북 예순세 군데 마을을 다닌 적 있다. 이때 다니면서 여러 감회를 시로 썼다. 읽기가 편하고 의미가 깊다. 마을은 고령화로 어르신만 사는 모습, 다문화가 현실인 농촌풍경과 역사가 있는 마을임을 시집을 읽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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