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7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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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2회 작성일 17-07-29 23:27본문
鵲巢日記 17年 07月 29日
흐리다가 약간 비가 오기도 했다. 내내 흐렸다.
오전,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본점 아르바이트 순*이가 늦게 나와 조카 병훈이가 일을 도왔다. 순*이는 무려 두 시간 삼십 분이나 늦게 나왔다. 오늘 새로 오신 분이 꽤 많았다. 전에 오신 선생과 더불어 모두 이십 명은 족히 넘는 가운데 교육했다. 카페리코 소개와 교육 진행 과정을 이야기했다. 실습은 오 선생이 맡았다.
모 선생이었다. 카푸치노와 라떼의 차이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벨벳밀크의 차이며 양도 조금 차이가 난다. 어떤 선생은 교육 자료를 주시지는 않는지 묻기도 했다. 교육 자료는 본 교육에 입문하면 드릴 수 있지만, 주말 무료강좌는 실습 위주로 하여 필요하지 않을 거 같아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다.
오늘 전 씨를 만났다. 얼마 전 미국에 건너갔다. 약 3개월가량 머물다가 왔다. 미국은 이모가 계셔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전 씨가 보고 온 미국의 문화를 들었다. 보고 듣고 느꼈던 점을 세 가지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첫째 창고문화, 집에도 개인 창고가 있는 데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오래된 물건까지 보관하며 사는 미국인이다. 둘째 쏘리(sorry)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상대방을 의식하며 폐 끼치지 않으려는 미국의 습관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청렴하다. 어떤 공무원도 자세를 낮추며 시민을 위한다. 그들의 자세는 거짓이 없고 탐욕이 없으며 어떤 일도 법에 따라 명백하다. 전 씨는 그 외 미국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 씨는 토요 커피 문화 강좌를 신청했다. 앞으로 한 달간 참여하기로 했다. 문구점을 한다. 압량 초등학교가 신대부적으로 이사를 가게 돼 올해는 꽤 힘들게 됐다. 그래서 석 달간 가게 문 닫고 미국에 다녀왔다. 특별한 계획은 있는지 물었더니, 아직은 없다고 한다. 주식투자 한다. 그간 투자한 종목은 수익률 높아 자산을 조금 증식하기도 했다. 근래는 한* K*S를 샀다. 원자력 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서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시대를 잘 읽어야 한다. 삼성에 고스란히 묻어놓고 어떤 변화도 없이 막연히 기다리는 것은 잘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는 또 내렸기 때문이다.
교육 마치고 온 가족을 데리고 촌에 다녀왔다. 부모님 뵙고 읍내 동태 전문 식당에서 식사했다. 조카 유근이도 왔다.
저녁, 방송인 김*동 씨 강의 몇 프로 보았다. 그간 방송인이라 그런지 조금은 선입관은 있었다. 그의 강의를 듣고 꽤 동감이 가는 부분이 적지 않았으며 배울 점도 많았다. 그의 강의의 요점을 말하자면 인물로 보는 세계관으로 압축할 수 있다. 키가 크다고 좋은 것인가? 눈이 크다고 좋은 것인가? 어떤 기준이다. 인간은 어떻게 진화됐던가? 키 작고 눈이 작은 인간이 어쩌면 생존율이 높았다는 것을 설명한다. 4차 혁명에 우리의 직업이 없어지는 가운데 불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불안해야 한다. 구석기 시대에 우리의 인간은 불안해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았음이다.
1차 산업이 물자 생산이 주축이었다면 2차 산업은 전기와 전자 혁명이었다.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으로 여성의 노동권이 부여되며 사회참여가 가능해졌다. 3차 혁명은 인터넷 혁명(정보혁명)을 들 수 있으며 4차 혁명은 융합과 대통합의 시대적 특징을 이룬다. 인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발적인 사람이 필요하며 개인의 다양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질은 모든 혁명의 근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마천 사기 진 목공에 관한 글을 읽었다.
감자 / 鵲巢
삶는감자통감자폭익어가네
호불며먹는감자속든든하네
감자처럼하루가온전히익어
떳떳한세상하루넉넉한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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