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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7月 3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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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3회 작성일 17-07-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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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731

 

 

     비가 왔다. 엊저녁에 잠을 자지 못했다. 꼬박 뜬 눈으로 보냈다.

     조회 때다. *이가 들어온 지 한 달 다 되어간다. *이의 수습 기간을 두고 여러 사람의 말이 달랐다. 원칙은 한 달이 맞다. 하지만, *이는 열흘 지나서 입사한 것이 문제였다. 오 선생은 이를 허용했다. 다른 직원은 모두 1일 출근했지만, *이는 다른데 일하고 있었어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다른 직원과 형평상 문제가 생긴다. 지*이는 한 달 못 채웠지만, 7월 한 달로 수습을 마쳐야 한다. 두 번째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의 휴가문제다. *이는 휴가를 원한다. 그래서 다른 직원 동의하에 휴가도 가게 되었다. 이 일로 점장과 여러 상의가 있었다. 휴가는 무급휴가로 결정했다. *이도 동의했다.

 

 

     산새 / 鵲巢

 

     째깍째깍시간은잘도흐른다

     눈깜짝할새금세펼친흰머리

     치까치까산새는풀어놓는다

     한올한올다듬은검은이눈썹

 

 

     문학에 대한 생각이다. 그간 등단에 미련이 남아 몇 군데 글을 냈다. 하지만, 모두 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든다. 등단해서 뭐하나? 시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길이 내가 처한 현실과 무슨 이익이라도 있는가 하는 생각 말이다. 문화의 창조성과 고유성을 갖고 많은 사람은 말이 많다. 나는 나만의 특색을 갖는다. 글이 좋든 나쁘든 중요한 것은 글과 현실이 상응하며 상호이익이 있어야 한다. 나는 그것이 절실한 처지다. 글로 외모를 가꾸는 것은 나에게는 사치다. 아직 내면의 인품도 따라주지 않는 처지다. 거저 소신껏 내 마음의 수양으로서 글은 만족하자.

     글은 내가 적어놓고 상처는 내가 받는다. 마음의 위안을 찾고자 현실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해서 적는 글이라지만, 주위 사람은 이를 곱게 보아주지 않는 이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내는 내 글을 안 본 지 오래되었다. 아내는 주위 내 글로 인해 좋은 얘기보다 쓴소리가 마음에 더 아팠다. 열 명이 호평하더라도 한 명이 싫다면 그 한 명의 영향이 열 명의 호평보다 더 컸다. 비난이 무서웠다. 하지만, 칭찬도 비난도 모두 무서운 것이다. 칭찬과 비난을 사기 위해 글을 적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글이 싫으면 당사자가 안 읽으면 그만이지만, 다른 사람의 영향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 모두 신경 쓰이는 일이다. 내 마음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소중하다. 그렇다고 글을 위선적으로 적는 것은 없다. 사실(fact)이다. 앞으로는 인명과 고유명사는 조심할 것을 명기한다. 혹여나 내 아는 누가 이 글을 읽더라도 그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아예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는 글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오해 사는 일 없도록 노력하자.

 

     점심시간 지나 **기획사에 다녀왔다. 조감도 판촉홍보용으로 쓸 시-화보 제작했다. 30여 편 조감도와 관련한 사진 이십여 장으로 이룬다.

     밀양에 커피 택배 보냈다. 한학촌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옥곡점 수리한 빙삭기 설치했다.

     저녁은 조카 병훈이와 함께 시지 모 감자탕 집에서 먹었다. 오늘 하루 먹은 것 중 가장 든든했다.

 

     고통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때 아니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할 때 따른다. 감정의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은 내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때 이때 한두 개 더 노력하는 것이 진정 나의 감정 근육의 배양이다.

     친구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받혀주는 사람이다. 돈이 많다거나 같은 나이라고 해서 혹은 함께 술을 마셔준다거나 함께 있다고 해서 친구는 아니다. 나는 진정, 한 사람을 위해 심리적 안정감으로 받혀주었던가! 나는 나의 직원을 돈 버는 기계로 보아오지는 않았는가! 아니면 정말 그들과 함께하며 같이 힘들어하며 그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노력해보지는 않았던가!

     어떤 젊은 친구였다. 대학도 졸업하지 않았다. 사회에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창업에 뛰어든 사람이다. 우리가 평범하리라 생각했던 그 어떤 아이디어로 특별한 가치를 만든 사람, 그러니까 어떤 물류시스템을 고안하여 사회에 소외된 사람, 노숙자를 고용한다. 노숙자는 기술도 없고 평균나이가 58, 사무직으로는 특히 쓸 수 없는 사람이다. 그들의 외모를 가꾸고 일을 맡긴 젊은 친구가 있었다. 그는 일을 이렇게 정의했다. 인간은 도구가 아니다. 인간을 향상하는 것 그 무엇이라 했다. 우리가 돈을 벌면 거주지를 바꾸고 남는 돈은 저축하고 건강이 좋아지며 투자를 한다. 2차적 변화는 자존감이 향상된다.

     나는 진정 경영인이었던가!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상표(브랜드) 가치는 어떻게 만들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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