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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8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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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0회 작성일 17-08-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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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809

 

 

     흐리다가 비가 좀 내리기도 했는데 줄곧 흐렸다가 저녁 늦게 또 비가 내렸다.

     오늘은 점장께서 쉬는 날이다. *이와 지*이가 나왔다. 모두 지각 한 번씩 했던 경험이 있지만, 오늘은 아주 일찍 나왔다. *이는 점장처럼 나왔다. 점장은 940분이면 늘 문을 열곤 했는데 오늘 다빈이가 그랬다. 2분 있으니까 지*이가 들어왔다.

     오전, 조감도 머물며 중국사강요1’을 읽었다. 진과 한의 시대를 읽었다. 읽고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는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 진은 이뿐만 아니라 제도까지 통일한다. 문자와 도량형, 화폐까지 통일했다. 솔직히 우리나라 땅덩어리만 보더라도 중국에 비하면 아주 작다. 이 작은 나라 안도 무언가 통일하려면 어렵다. 그만큼 사회 각층에 이념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 힘들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300여 년 전, 진시황제는 저 넓은 땅덩어리를 통일하였으며 여러 가지 제도까지 완비했다. 참 대단하다고 하지 않겠나!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제도개선에 민중은 힘들었다. 특히 만리장성 축조와 2세 황제 이후 아방궁 축조 그리고 각종 토목공사는 민란 봉기의 원인을 제공했다. 진승과 오광이 이끄는 농민 기의를 시작으로 무신들은 다시 중국을 분열로 치닫게 했으며 이중 항우와 유방의 대립이 주안점이다.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과의 대립은 결국 유방의 승리로 한나라 시대로 접어든다. 한나라 시대의 문화를 좀 읽다가 오전을 보냈다.

 

     오후, 포항에 커피 택배 보냈다.

     정문*획에 들렀다. -화보 제작과 시집 출간에 관해 여러 얘기가 있었다. 정문*획 대표이신 누님은 시-화보 제작과 시집 출간에 드는 비용을 그렇게 높게 부르지는 않았다. -화보 1,500부 제작에 200만 원, 시집 100부 출간에 40만 원이라 한다.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시집은 정문기획시인선 001로 해서 시리즈로 맞춰 나가기로 했다. -화보는 조감도 홍보용으로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시집에 관해 고민했다. 시만 추려서 책으로 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내는 책, 가배도록 후편이라 일기 형식으로 내기로 마음먹는다. 한마디로 짬뽕이다. 글도 일기도 시도 감상도 모두 들어간 절대 따로 추려 수정하거나 별도 다듬지 않는 사실 그대로 담기로 마음먹는다.

 

 

     業 / 鵲巢

 

     하루하루쌓은돌놓은받침돌

     받침돌엮어엮어긴성이루네

     작은일하나하나이뤄가꾼일

     가꾼일모아모아성과이루네

 

 

     사동 분점에 다녀왔다. 사동은 에스프레소 기계를 임대로 넣었다. 매달 임대료를 받았다. 내년 2월이면 만 3년이라 기계 값도 어느 정도는 회수할 수 있지만, 벌써 기계가 시원찮다. 아무래도 전 주인께서 거칠게 사용했던 게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점장은 수리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여간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수리보다는 다른 기계로 바꿨으면 한다. 위약금은 얼마나 나오는지 수리하면 또 얼만지 물었다. 친절히 상담했다. 수리비와 위약금이 비슷했다. 오히려 위약금이 1만 원 정도 더 싸게 나왔다. 새 기계 설치비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 기계의 잔존가치를 알아보고자 서울 모 상사 *과장과 통화했다.

 

     오후, -화보에 들어갈 사진과 시집에 들어갈 글을 읽고 수정했다. 이 일로 종일 바빴다.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며칠 전에 책을 보낸 일 있다. 선생은 감사하다고 했다. 선심을 이리 쓰시는 분을 잘 뵙지 못했다며 고마워했다. 이때 저녁을 먹지 못해 국수를 삶고 있었는데 전화 받다가 그만 국수가 퍼져 제대로 먹지 못했다.

     저녁 늦게 화원에서 카페 하는 후배 전화다. 눈꽃 빙설 기계 중고 있으면 구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후배는 얼음덩이를 가는 방식이 아닌 생우유를 부으면 바로 눈처럼 떨어지는 기계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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