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8月 13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7年 08月 13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8회 작성일 17-08-13 22:57

본문

鵲巢日記 170813

 

 

     흐렸다. 날씨가 많이 풀린 듯하다.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지낼 만했다.

 

     신 / 鵲巢

 

     중국사 왕조의 평균수명이 한() 나라 이후 60개 왕조 기준으로 64년이라고 한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통일신라와 발해만 200여 년이지 나머지 국가는 500년 이상 존속했다 중국 왕조 중 가장 단명한 국가는 왕망이 세운 신()이었다 왕망(王莽)은 전한시대 성제의 외척인 왕봉(王鳳)의 동생 왕만(王曼)의 아들이었다 조선 태종 이방원은 혹여나 왕권에 누가 될까 외척세력을 미리 잘랐다 이것으로 성군 세종의 치세는 그야말로 역대 조선 국왕을 들여다보아도 가장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얼을 담을 수 있는 글을 만들었으니 민족의 영웅이다 자본주의 시대,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을 일으키고 한 기업의 평균수명이 30년이 채 못 간다고 한다 서민이 일으키는 잔잔한 사업체까지 합하면 2년 채 유지하기 힘들다 정치는 국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바탕으로 사는 모든 국민은 정치를 바르게 알고 행해야 한다 정치가 무엇인가? 공자의 말씀은 여전히 뇌리를 스친다 족식足食 족병足兵하여 민신지의民信之矣라 했다 서민은 무엇인가? 사회에 이득이 되는 먹고사는 일이 있고 믿음을 가지며 가족을 만드는 것이다 역시 믿음이다 믿음이 없으면 그 어떤 일도 도모하기는 어렵다

     믿음, 조선 선조는 왜 나라를 버리고 명나라로 망명하려 했을까? 충신 이순신은 왜 목숨 바쳐 나라를 구했을까?

 

 

     이른 아침,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이유이신지는 모르겠다만, 전에 전답을 팔아 나에게 주신 돈이 있었다. 다음 주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돈을 챙겨 달라고 하셨다. 금방 마련할 수 있는 돈이 아니라 기다려 주셨으면 하고 대답했다.

     나중에 다시 전화해서 무슨 이유이신지 물었다. 셋째가 집 나와 따로 방 구해서 사는 것 같다는 말씀이었다. 돈 문제로 *서방과 싸움이 있었는데 아파트가 떠들썩하게 싸웠다고 한다. 더 이상 글을 적지 않겠다. 집안 부끄러운 얘기다.

     오늘, *이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다. 한 달 조금 더 일했다만, 고마울 따름이다. 실은 지*이가 나갈 하등의 이유는 없다. 내가 보기에는 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 특히 오 선생의 미움을 받은 것은 가장 컸다고 나는 본다. *이를 제외하고 그 누구에게도 물어도 시원히 답변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 직원이니 눈치를 살핀 게다.

     오늘 조회할 때였는데 지*이는 그래도 얼굴이 환하다. 한 달 참고 일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우리는 모두 박수로 대신했다.

 

     오전은 책을 좀 읽다가, 오후, 정문기*사에서 종일 디자인 작업했다. -화보와 시집을 디자인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10건 2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8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8-03
13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8-20
13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9-05
137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9-21
13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10-07
13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10-23
13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11-08
13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11-24
13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12-10
13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12-25
13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1-11
13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1-28
13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2-12
13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2-28
13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3-17
13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04-01
13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04-17
13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5-03
13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5-20
136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06-04
136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6-23
13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7-12
13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7-28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08-13
13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8-30
13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9-14
13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9-30
13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10-16
13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11-01
13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1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