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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09月 0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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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5회 작성일 17-09-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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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0905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비가 왔다.

     오전 845분쯤이었다. 직원 영화에게 문자하여 함께 출근했다. 영화는 임당에 산다. 출근은 버스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출근 시간을 물으니 내가 출근하는 시간과 비슷하나 도착시각은 4~50분 정도 늦다. 그러니까 버스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무려 4~50분은 되는 것 같다. 그럴 것 같으면 내 차로 가는 좋을 것 같아 함께 출근했다.

     중국 심양은 조선족이 꽤 많이 산다고 했다. 오히려 한족보다 조선족이 더 많다는 얘기다. 학교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교재는 중국어 지금의 간체자와 한글 병용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젊은이들은 학교공부가 끝나면 모두 외지로 나간다고 했다. 여기서 외지는 외국이다. 우리나라나 중국 어딘가 혹은 일본에 가는 아이도 많으며 심지어 미국에 건너가 돈벌이하는 친구도 많다고 한다. 심양에서는 특별히 돈 벌 곳이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심양에 많이 가 있는 것 같다. 감자탕 집이나 일반음식점 주인은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이 건너가 차린 것이라고 했다. 심양을 포함해서 만주 일대는 옛 고구려 더 나가 고조선 시대부터 우리 민족이 살았던 영토였다.

     오전에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을 읽었다만, 한사군 설치는 요하강 기점으로 해서 요서나 요동에 있었음은 1차 사료(한서, 후한서 그 외 등등)에 분명히 나와 있다. 지금의 강단사학계는 식민사관을 회피하기 위해 조선 후기 실학자까지 들먹이고 있다만,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박지원도 열하일기 도강록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나라 선비들은 단지 지금 평양만 알므로 기자(箕子)가 평양에 도읍했다 하면 이를 믿고, 평양에 정전(井田)이 있다 하면 이를 믿으며, 평양에 기자묘(箕子墓)가 있다 하면 이를 믿어서, 만일 봉황성이 곧 평양이다 하면 크게 놀랄 것이다. 더구나 요동에도 또 하나의 평양이 있었다 하면, 이는 해괴한 말이라 하고 나무랄 것이다. 그들은 아직 요동이 본시 조선의 땅이며 숙신(肅愼), (), () 등 동이(東彛)의 여러 나라가 모두 위만의 조선에 예속되었던 것을 알지 못하고, 또 오라(烏喇), 영고탑(寧古塔), 후춘(後春) 등지가 본시 고구려의 옛 땅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아아, 후세 선비들이 이러한 경계를 밝히지 않고 함부로 한사군을 죄다 압록강 이쪽에다 몰아넣어서, 억지로 사실을 이끌어다 구구히 분배(分排)하고 다시 패수를 그 속에서 찾되, 혹은 압록강을 패수라 하고, 혹은 청천강을 패수라 하며, 혹은 대동강을 패수라 한다. 이리하여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들었다.”

     이는 실학자 박지원의 말이다. 이외, 이익의 성호사설’, ‘천지문에는 현도와 낙랑 두 군이 요동에 있었다고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강단사학계는 옛 실학자를 들먹이며 되도 않은 소리를 지껄인다.

     한사군의 한반도설은 조작된 것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도 있다. 세키노 다다시의 일기다. 이 친구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의 문물을 발굴하기까지 했는데 중국에서 옛 한나라 유물을 비싼 가격에 사서 평양에 묻어 진짜 평양에서 발굴한 것처럼 했다는 진술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지금의 강단사학계는 웃긴 얘기만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중국 담기양의 중국 역사 지도집과 우리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만든 역사지도 비슷하다는 것도 참! 이 사진을 보면 통탄할 일이다. 어휴! 더 이상 말해서 뭐하나, 어찌 이 나라는 저런 것(강단사학계)들도 비싼 월급 주고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치게 하는지 그게 더 의문이다.

     이 책(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은 한사군 위치와 옛 지역명을 1차 사료를 통해 분명히 파헤쳐 놓았다.

 

     오후, 포항에 커피 택배 보냈다.

     카페 鳥瞰圖에서 책을 읽었다. 논할 가치도 없는 임나일본부설이 나온 배경이라 할까 일제는 왜 식민사관을 만들었으며 아직도 이를 믿고 추종하는 한국 역사학자들과 그들의 뿌리와 왜 이러한 학설을 저버리지 못하는지 알 게 되었다. 이러한 식민사관에 대해 반론이라 할까 이것을 읽으니 오히려 우리의 역사가 떳떳하고 밝다는 것을 밝히니 읽는 이로 하여금 자긍심을 갖게 한다. 당시 백제는 제국을 다스리는 강대국이었음에도 멸망한 것은 일본의 야마토왜 정권에 크나큰 충격이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지금도 일본은 우리를 숭배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조상이 한반도에서 넘어온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랑스러워한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가야의 역사를 정립하겠다고 했다. 정말 참된 우리의 고대역사, 철의 제국이었던 가야를 떳떳하게 밝혀 역사를 재정립했으면 한다.

 

 

     뚝사리 2

     -어떤 문자

 

     막걸리와 파전은 알 필요 없고

     커피음악은 더욱 알 필요 없네

     비 내리는 바깥은 보지도 말고

     죽죽 흐르는 역사 숨결만 보네

 

 

     102일 임시공휴일로 정한다는 정부의 표명이 있었다. 내수 경기를 좀 살리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긴 연휴에 해외여행객이 많으면 내수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일이다. 지난달 카페 운영은 약 1,300여만 원 적자가 났다. 적자 원인은 역시 인건비다. 아르바이트를 더 고용한 것도 휴가비와 더불어 기존 직원의 노동시간이 길었던 것도 그 원인인 것 같다. 이번 달은 더 심각하다. 월초부터 매출 급감이다. 인원편성은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당분간은 끌고 가야 한다. 만약 지금처럼 일일 매출이 평균치 이하로 계속 이어진다면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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