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9月 2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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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0회 작성일 17-09-26 23:45본문
鵲巢日記 17年 09月 26日
맑은 날씨였다.
아내는 옆집(논뚝소) 개업 5주년 행사로 시판하는 고깃값을 대폭 내려 반응이 좋다고 했다. 다음 달 초에 추석이 끼었으니 소비경기는 꽤 위축되었다. 더구나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된다. 한 달 1/3이 일하지 않고 보내니 문제는 다음 달도 그다음 달인 11월도 경기는 좋지 않을 것 같다. 무슨 소득이 있어야 소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럴 때 개업행사를 하자는 아내의 말은 일리가 있다. 아내는 아메리카노를 1+1로 하자고 한다.
아침 조회할 때다. 점장은 브래드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정은이는 쿠키를 무료로 드리는 것은 어떤지 얘기했다만, 오 선생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것도 어려운 일이겠다.
내 생각은 수건 한 장과 리필로 아메리카노 한해서는 무료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다른 이의 의견을 더 들어보아야겠다. 나 많은 사람이 많이 찾는 카페다. 개업 3주년의 명목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선물, 이것이 얼마나 카페를 더 친근감 있게 알리느냐가 문제다.
아내는 결국 개업 3주년 행사를 아메리카노 1+1로 하자는 내용을 꺾지는 않았다.
오후, 박영규 선생께서 쓰신 일제강점실록을 읽었다. 구한말 이후 시대별로 정리했다. 국내 사회의 여러 사항과 국외로 나간 우리 민족의 일제에 대한 항일운동의 전개상을 보았다. 서애 류성룡 선생께서 쓰신 ‘징비록’이 있고 300년 후의 일이다. 전쟁의 참상은 어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일제는 300년 전의 한이라도 풀 듯 청나라와 러시아, 그 어떤 나라와도 가릴 것 없이 전쟁의 야욕을 드러냈다. 우리 민족은 독립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일제를 꺾을 수는 없었다. 글을 읽으면 시대상은 눈으로 보듯 훤해서 그 아픔이 밀려오고도 남았다.
서울 모 형님께 커피 택배 보냈다.
포항에 주문받은 커피를 택배로 보냈다.
정문 출판사에 다녀왔다. ‘까치의 하루 鵲巢察記 5’권을 받았다.
저녁, 처남이 다녀갔다.
군위에서 안 사장 다녀갔다. 요즘 근황을 주고받았다. 근래 열었던 대구 시내 가맹점 얘기, 내년에는 군청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큰 카페 하나를 열고 싶다는 얘기, 내년에 초청하면 무슨 일 생겼음을 알라며 한마디 하고 갔다.
이자율이 낮으니 투자가 싶고 이자율이 낮으니 주식시장이 흥한다. 투자는 쉬워도 인건비는 헤쳐 나갈 중대 문제니 어떤 일이든 쉽지가 않다. 서비스 업종은 그 어떤 종목도 경쟁이 심해서 성공률이 낮은 것도 고심해야 하겠다. 커피 업계에 있으면 그 어떤 커피에 관한 소식도 접한다. 새로운 브랜드가 출현하는 얘기도 어느 업체는 정체며 어느 업체는 폐점한 사실도 알 게 된다. 안 사장과 여러 대화를 나누다 보니 머리만 아팠다.
모기
여름다가는날에 모기한마리
왱왱그리며난다 몸집이크다
좌우너무흔들려 잡지못했다
모기약만온전히 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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