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7年 09月 2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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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17-09-27 23:22본문
鵲巢日記 17年 09月 27日
흐리고 비가 왔다.
서울 **형님께 우편물 보냈다. 노동부에 인건비 지원에 관한 서류를 우편으로 보냈다.
본점에서 케냐 커피 30봉 볶았지만, 택배는 보내지 못했다. 추석 연휴가 끼어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일이라 울진에서 사업하는 사장께 통보했다. 그러니, 모레쯤 본점에 오셔 가져가시겠다고 한다.
틈틈이 박영규 선생께서 쓰신 ‘일제강점 실록’을 모두 읽었다. 일제강점기는 조선 시대와 현재를 잇는 시기며 봉건적 국가에서 근대와 현대를 잇는 과도기였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역사를 만들지 못한 것이 일제강점기다. 국가를 잃은 선조의 아픔과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읽으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문명과 혜택은 그냥 있는 것임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겠다.
이것으로 박영규 선생께서 쓰신 우리의 역사는 모두 읽은 셈이다. 전에 대한민국 대통령 실록을 모두 읽었을 때 일이다.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시대를 잇는 일제강점기는 실록이라는 이름으로 책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며 생각했다. 아픈 시대를 우리는 떠올리고 싶거나 생각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그 시대를 분명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참으로 민족의 아픔과 고통의 시기가 아니었던가! 서애 류성룡 선생께서 전쟁의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게 하고자 ‘징비록’을 써셨지만, 역사는 300년 만에 되풀이되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
마지막으로 박영규 선생께 부탁하고 싶은 건, 이참에 요하 문명을 고조선과 연관하여 우리 민족의 태동을 그러니까 뿌리를 완벽히 세워 고조선의 역사를 실록으로 다졌으면 좋겠다.
저녁, 지난주 음악회 기획했던 후배 장 씨가 다녀갔다. 다음 음악회 일정을 상의했다. 12월 19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전이라 더구나 화요일이다. 지난주 했던 음악회와 비슷해서 날은 괜찮아 그때 하기로 했다.
본점 맞은편 막창집에서 소주 한 잔 마셨다. 막창집도 오래간만이다. 자리에 앉아 소주 한 잔 따른다. 석 잔을 못 마시다가 밥 한 공기 주문했다. 의례적으로 된장이 따라나선다. 뜨겁다. 추분이 지났다. 가을이 지나는 것도 모르고 있다. 벌써 추석이 다음 주다. 여태껏 뭘 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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