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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0月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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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4회 작성일 17-10-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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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019

 

 

     꽤 맑았다.

     주식의 매수 시기는 그 주식이 내려갈 때다. 물론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기업의 가치와 영업이 뚜렷해도 이유 없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나의 경제 기류다. 그러니,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양호하다고 해도 주가는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다. 이를 때는 믿음이다. 그 기업에 대한 탄탄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 믿음을 가지려면 그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투자자는 매수 시기와 매도시기를 잘 노려야 한다. 전문가도 이것은 어렵다. 하물며 주식 투자를 얼마 하지 않은 사람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이자율이 낮은 화폐금융시장에 일반인이 선호하는 금융투자는 당연히 주식임에 주식을 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도로 이 시장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며 현 경제활동에 위험성을 줄여나가야 한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는데 오늘 우리의 주식시장은 다소 내렸다. 이는 뜻밖의 일이다. 대국 경제에 많이 휘둘리는 우리 경제지만, 국내 정치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다.

 

 

    

 

     십년이하루처럼 느껴지는데

     벌써아이는커서 성인같구나

     아이위해쌓은길 산하나이뤄

     구멍난바퀴위에 쪼매줄인짐

 

     짐이야지던덜던 논둑의멍에

     창밖은서서마른 노새발굽길

     어였거나산하나 일군문빗장

     살아깃든세상에 예서조으다

 

 

     둘째가 태어났을 때 일이다. 아이를 위해 보험 상품 하나 든 것이 있는데 이것이 만기가 되었다. 만기환급금을 받았다. 이 일로 농협에 잠시 다녀왔다. 농협 통장을 근 5년 간 사용하지 않아 통장도 어디 뒀는지 찾기 어려워 새로 발급받아 일을 처리했다.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세무서에 다녀왔다. 카페리코 본점 폐업 신고했다.

     본점은 2009년 임당동 570-3번지의 땅 매입과 건축 후, 이듬해 5월에 사업자 등록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땅 주인은 토지공사에서 분양받아놓고 묵혔다가 돈이 급해 급매로 내놓은 물건이었다. 땅값은 분양가에서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이웃에 내놓은 땅에 비하면 아주 싼 값이었다. 아내는 임대로 정평동 어딘가 가자고 했지만, 결국 이 땅을 사서 건물을 지었다. 임대와 자가 건물은 사업에 부담은 다르기 때문이다. 땅을 사들일 때도 자금은 부족했다. 은행 빚 50% 안고 샀다. 이후, 곧장 건축사를 만나 설계에 들어갔다. 지금 생각해도 건축사를 잘 만났음이다. 건축사는 성심성의껏 설계와 여러 가지 안건을 내주었다. 전에 막노동은 많이 했다고 하나, 건물 짓는 것에 크게 정보를 가진 것도 아니라서 설계사의 도움이 컸다. 이때 마침 골조 기술자 김 씨를 만나 일을 착수했다. 2009년 겨울이었다. 본 건물은 71평으로 1, 2층 규모로 지었다. 카페리코 본점답게 상호와 로고 간판을 우뚝하게 세웠다. 사업초기는 꽤 어려웠다.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 하루 매출 3만 원 오른 일도 있었다. 본점은 한마디로 명색이었다. 당시 외부 사업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던 때라 본점 매출은 크게 영향은 없었다. 그때 바리스타는 김** 씨였다. 교육생이었다. 김 씨는 결혼한 지 몇 년 되었고 애가 둘 있었다. 김 씨는 오래 일하지는 못했다. 이후 몇 번의 바리스타가 거쳐 갔다. 한때 점장으로 일했던 모 씨가 가맹점을 개업한 일도 있으며 또 모 씨는 개인 카페를 열었다. 많은 사람을 창업으로 이끌었고 많은 사람을 교육했다. 경산에 웬만한 카페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곳을 거쳐 갔다. 자체 커피 매출만 80만 원까지 오른 일도 있었고 외부 포항이나 타 지역에서 왔다가 가신 분도 적지 않게 많았다. 필자가 커피 향 노트를 내고 나서도 전국 어디든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이 때 까지가 좋았다. 사업은 주식과 같다. 상한가 칠 때도 있지만, 또 바닥을 딛는다. 초기 개업 시의 위험과는 지금 상황은 아주 다르다. 외부사업을 일절 하지 않는 것도 문제며 카페가 많이 생겨난 것도 문제다. 물론 카페가 많이 생김으로 일어나는 일이 더 많지만, 이제는 관계를 맺고 영업을 넓혀 가는 것은 몸이 한계에 이르렀다. 사업자가 몇 개나 있는 것도 부담이라 오늘 폐점했다. 폐점은 정히 사실이나 교육은 늘 이곳에서 한다. 토요 커피 문화 강좌와 창업자 교육, 고등학생을 위한 교양강좌도 여전히 진행한다. 본점은 2010522일 사업자 등록증을 냈으니 만 7년을 했다.

 

     소강(小康)사회라는 말이 있다. 1979년 등소평이 일본 방문시 제시한 용어다. 이는 중국식 현대화를 의미하는 말로 발전되었다. 이 소강사회의 앞이 대동(大同)사회다. 대동사회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로 큰 도가 행해지고 모두 하나가 되는 사회다. 다시 말하면, 유토피아다. 중국 역사를 말하자면, 요순시대다.

     중국의 국가 발전 전략은 온포(溫飽)에서 소강으로 더 나가 대동으로 잇는다. 덩샤오핑이 제시했다.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에서 시(시진핑) 주석은 전면적인 소강사회 실현을 재차 강조했다. 2049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리 100주년을 맞아 대동사회까지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인가? 정권만 바뀌면 적폐청산이다. 신적폐다. 원조적폐까지 나오니 차마, 낯부끄러운 일뿐이다. 어쩌면 국가경쟁력은 단일화 즉, 하나, 일관성이다. 우리의 정치는 너무나 이권이 많다. 여기다가 시민사회(원자력 기술은 무어라 할 말이 없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만의 일이 아니다. 생명을 살리는 의료용 물질을 생산하는 과학 연구도 있다.)까지 말이 많아 장래로 도약할 산업은 큰 장애에 부딪는 것도 사실이다.

     하루, 정치계 소식을 읽고 들으면 마음이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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