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믿음은 보지 않는 것 > 편지·일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시마을 광장

편지·일기

HOME

창작의 향기

편지·일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믿음은 보지 않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98회 작성일 15-09-03 16:16

본문

집으로 돌아오는

헝클어진 머리의 그녀를 보았네

그녀의 지워진 화장까지 비추는 아침 태양이

그녀 보다 더 미웠네

그녀는 내게 뭐라고 말하지만

그 말은 다시 또 다른 말들 속으로 사라지네

그녀도 그녀의 그림자를 밟고 집으로 사라지네

함부로 그녀의 집앞에 서성인 내가 미웠네

아침 태양이 목젖까지 타오르고 있었네

다시 만나는 날,

사랑은 용서라며 내 서성거림을 용서받고 싶었네

서성거림이 없었다면

그녀는 내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므로

애써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므로

여전히 사랑스런 여인이었을 것이므로

그녀는 말했네

용서는 어렵고 편치 않은 것이라고

내 사랑은 용서받지 못하였네

그녀가 없는 거리는 쓸쓸하네

용서받지 못한 사랑으로 절뚝이며 나는 걷네

밤을 새우며

함부로 나는 그녀의 집앞을 서성거렸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70	좋은 친구와 좋은 술 마시듯 댓글+ 2개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1	0	08-14
4269	편지일기방 회원에게 댓글+ 3개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5	0	08-16
4268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댓글+ 4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0	07-23
4267	풀잎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0	07-30
4266	사랑은 사랑을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0	07-07
4265	밤하늘을바라보며 댓글+ 1개	ㅇ앵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0	07-07
4264	술 댓글+ 1개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0	07-25
4263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 댓글+ 6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8	0	07-30
4262	가을 느낌 댓글+ 5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0	1	08-12
4261	추모의 정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0	0	07-27
4260	편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0	07-07
4259	이건 분명 꿈일꺼야 댓글+ 6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1	07-20
4258	아프다 댓글+ 4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0	07-13
4257	창 밖에서	최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	07-17
4256	매국노 이완용과 그의 후손들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	0	08-15
열람중	믿음은 보지 않는 것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0	09-03
4254	그녀에게서 그사람의 향기가 난다 댓글+ 6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	07-27
4253	비평,토론 방에 대하여 댓글+ 2개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3	08-14
4252	비밀 댓글+ 2개	바람과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0	08-23
4251	해바라기 사랑 댓글+ 6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4	1	08-23
4250	그립다 댓글+ 4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0	09-22
4249	장마 댓글+ 1개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0	07-24
4248	휴가를 끝내고 ... 댓글+ 8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0	08-06
4247	이른 새벽에 댓글+ 7개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	08-17
4246	시마을 가족 전체 봄모임 및 시마을 예술제 개최 댓글+ 3개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	03-16
4245	여전히 난.. 댓글+ 1개	아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	08-20
4244	귀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	0	07-15
4243	바보의 생각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0	07-13
4242	노을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0	07-20
4241	죄책감에 대한 의견	왓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0	08-04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70

좋은 친구와 좋은 술 마시듯 댓글+ 2개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