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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年 11月 2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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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17-11-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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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71129

 

 

     바람 좀 불고 날 흐렸다.

 

 

     바늘

 

     실없이하늘꿰는 바늘보았다

     옷감만드는일은 저일뿐인가

     매번이루지못한 무모한일을

     저리도펑펑꿰며 바라보는가

 

     바늘귀놓아두고 실없이웃는

     무엇이성공인지 알수가없다

     외바늘귀터지기 쉽다고했다

     꿰고꿰려면그냥 믿고벗어라

 

 

     북한은 오늘 새벽 미사일을 동해에 쏘았다. 고도 4,500km 거리 960km 비행했다. 새벽이었다. 이에 우리 국군은 6분 만에 신속히 군 훈련을 했다고 한다. 대외 뉴스는 북한이 여태껏 쏘아 올린 그 어떤 미사일보다 성능은 꽤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모건 스탠리는 삼성 반도체 업황 부진을 예견했다. 이 일로 며칠 전에 삼성전자는 대폭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골드만 삭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예전과 달리 경기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것과 ‘5세대 이동통신 등 새로운 수요가 생길 거라는예견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제는 삼성전자 주식을 585억 원이나 팔아 치웠다는 얘기다. 주식이야 오르는 날이 있으면 내리는 날도 있다. 장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견할 수 없는 개인은 혼동만 있을 뿐이다. 공급 시장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증가한다는 얘기다. 아무래도 내년에는 중국 업체들까지 반도체 양산이 본격화될 거로 보면 투자자는 불안하다.

 

     현대차 노조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코나 자동차 수주물량이 꽤 되어 다른 자동차 생산 라인을 접고 추가로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노조는 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자동차 업계의 노동자 평균 연봉이 9,600만 원이다. 독일 9,935만 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높다. 생산성도 세계 두 번째여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사측은 노조에 굴복한 불이익은 고스란히 하도급 업체에 압박해 보전해 왔다는 기사다. 차는 완성품이다. 이에 납품 들어가는 중소기업이 얼마나 많을까? 중소기업이라고 어려운 점은 없을까? 내년은 인건비마저 오른 마당에 사람은 더 구하기 힘든 세상이다. 오죽하면 외국인 노동자가 250만 명이나 넘었다고 할까!

 

     국내 경제가 살아야 서비스 시장도 좋은 법이다. 올해는 하반기 들어오고 나서는 영 맥이 잡히지 않는다. 솔직히 탄핵이다 뭐라 해도 작년은 좋았다. 작년만치만 되어도 걱정은 없겠다. 싸늘한 경기에 하루 걱정하며 사는 서민의 마음은 여간 풀리지 않는다. 연봉이 구 천이 넘는 사람은 그 반도 되지 않는 사람의 형편을 알 리 없다. 서로가 양보하고 협조하고 국익을 위해 좀 더 노력한다면 중소기업도 조금 더 혜택이 돌아갈 것이며 그 혜택은 또 어디로 가겠는가! 훈훈한 시장을 이룰 것인데 너무 만 위주로 생각하는 사회로 바뀌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오전, 조감도 뒤, 감나무와 주차장 가에 심어놓은 벚나무 가지를 쳤다. 오후, 예전 큰** 교회 사모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앞집에 쓰던 기계를 가져와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계 관리를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아 샤워망과 고무가스겟을 교체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현장에 들러 보니 우리 기계가 아니라 베제라였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기계는 약 50여 종이나 된다. 부품은 각 수입상에 직접 다루니 그쪽 관련 정보를 드렸다.

     출판사에 다녀왔다. ‘까치의 하루 鵲巢察記 7’을 받았다.

 

     저녁 윤*현 선생께서 쓰신 고조선 연구 상읽었다. 3장 고조선의 강역과 국경 그 세 번째 단락 고조선의 남북 국경을 보다. 이를 간략히 정리하자면,

     고조선의 중기인 서기전 16~14세기 이후 고조선의 북쪽 경계는 대체로 지금의 흑룡강 유역과 그 상류인 아르군 강 유역이었다. 남쪽 경계는 한반도 남부의 해안선이다. 그리고 고조선의 세력은 필요에 따라 때로는 동북쪽으로 흑룡강을 넘어 연해주 지역까지 미치기도 했다. 이러한 고조선의 강역은 고조선 초기부터 유지됐을 가능성이 크다.

     고조선 연구는 고대의 문헌 기록과 고고학 자료에 따라 객관적인 자세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저자는 그간 잘못된 역사관을 여러 선학자를 빌어 얘기해 놓는데 그 설명이 아주 타당했다. 이를 다 적기에는 마뜩찮다.

     철기시대 이전의 고대국가의 강역은 후대의 영역 국가(통치 형태로는 중앙집권국가)처럼 면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느 지역까지의 거주민을 고조선이 지배하고 있었는지가 문제다.

     고대국가는 경작지와 거주지가 결합한 마을들이 점조직으로 그물처럼 연결된 국가 구조였다. 마을과 마을 사이의 공터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치가 없어 국가의 관심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므로 국경 지역의 공터에는 때에 따라 이민족이 들어와 살 수도 있었다. 따라서 엄격하게 말하면, 고조선과 같은 고대국가의 국경선은 후대의 영역 국가처럼 면적을 기초로 하여 선을 긋는 식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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