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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1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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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3회 작성일 18-01-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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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103

 

 

     맑았다.

     오전, 택배업소 건영에서 사람이 다녀갔다.

     이란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져 심상치 않은가 보다. 스물한명이 죽어 나갔다. 이란은 이슬람의 시아파 맹주다. 이슬람교는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뉜다. 시아파는 정통성을 주장하는 세력이며 수니파는 능력 위주의 선출과 지도력을 우선시한다. 이렇게 된 배경은 이슬람교를 창시했던 마호메트의 이야기를 안 꺼낼 수가 없다. 마호메트는 아라비아반도에서 유일신과 평등사상을 전파했다. 이것으로 포교 활동을 했다. 그런데 당시 아라비아반도의 지배자는 마호메트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내쫓았다. 메카에서 메디나로 쫓겨나간 사건을 헤지라라 한다. 여기서 이슬람 국가의 상징인 초승달이 나온다. 밤에 쫓겨 갈 때 초승달을 보면서 갔다는 이유다. 그 후, 마호메트는 이슬람 세력을 확장하고 사망하게 되는데 후계자가 없었다. 후계자는 칼리프라고 하는데 2대와 3대는 정통성보다는 능력 위주로 4대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취임하였지만, 살해당했다. 이 일로 이슬람은 지금까지도 싸움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슬람의 다수 국가는 수니파다. 능력 위주다. 사이디 아라비아와 우리와 관계가 깊은 UAE, 이집트가 있다. 시아파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의 국가다. 경제적 우위는 수니파가 시아파보다 높다. 예멘과 오만은 이웃 국가지만, 정치적 안정으로 보면 오만이 예멘보다 더 낫다. 경제적인 지위도 꽤 차이가 난다. 오만이 예멘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국가가 되었다.

     체제와 제도 차이가 국가 간에도 이러한데 개인도 마찬가지겠다. 이자율 상승이나, 원화 강세, 고유가는 둘째 치더라도 최저임금 상승은 크나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현 정부가 이끄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서민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연초부터 소비를 더욱 줄여나가는 서민이다. 가게 매출은 연일 심상치 않아 영업시간을 줄였다. 결국, 직원 박 군은 주말 아르바이트만 하기로 조정했으며 오후는 가게 문 닫기로 했다. 오전은 커피 교육 일로 문을 열기로 했으며 오후는 맏이 준이가 잠시 나와 보기로 했다. 오늘 첫 시행 했다. 11시까지 영업하던 일을 8시까지 했다.

 

 

     소비는 미덕이다.

 

     소비는미덕이다 케인즈의말

     기업투자유인은 역시소비다

     경제는냇물처럼 흘러야한다

     부스럼이많으면 고름만난다

 

     제도가안좋아도 들이는것도

     밑바탕이좋아야 그릴수있다

     수십년했다지만 어찌얕을까

     손꼽는일차마더 견딜수없다

 

 

     소득주도 성장론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더욱 냉각한 분위기다. 심상치 않다. 주위 상가가 조용하고 거리에 사람은 더 없어 경기는 더 후퇴한 느낌이다. 커피 집을 문 닫고 보니 거리는 훈기가 더 없다. 막창집도 쓸쓸해 보이고 마트도 홀로 불 밝혀 있는 모습이다. 저녁에 청도 가* 점장께서 다녀간 일 있다. 점장은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 여기도 근무를 단축했다며 얘기한다. 점장을 배웅하고 잠시 주차장을 본다. 주차장은 너르고 저 도로 건너 아파트 불빛만 바라보고 잠시 서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저녁에 어머님께서 전화다. 오늘 절에 다녀오셨다. 절에 건물을 짓는데 헌금으로 시주하셨다고 했다.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이 일로 올해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고 기도드렸다고 했다. 정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팔로우가 있다. 초미니 국가라 한다. 요즘 중국과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다. 중국은 우리에게 했듯이 중국 정부는 이 나라에 여행금지를 단행했다. 관광사업으로 먹고사는 팔로우. 이유는 대만과의 국교 수교와 관계유지 때문이다. 이 작은 나라가 중국과 당당히 맞서는 것이 좀 부럽기도 하다. 우리는 중국과 미국 사이 그 어떤 주권도 없이 보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국가도 이러한데 개인은 말해서 뭐하겠는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영은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폐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교육생이 새롭게 등록했다는 소식을 받는다. 지난주 조감도에서 상담했던 율하 사람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지도를 받겠다고 했다. 아내 친구 모 씨가 대구 검단동 모 카페를 인수했다. 속전속결로 커피를 알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내일모레는 인건비 나가는 날이다. 천 오백여만 원을 당장 구해야 한다. 입술은 터졌고 아시클로바 연고는 몇 개를 샀는데도 모자라 이리저리 찾기만 했다.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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