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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1月 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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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18-01-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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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110

 

 

     맑았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문을 나섰는데 오늘도 하얗게 눈이 왔다. 눈은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더 온 듯하다.

     외교부 장관 강의 말은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위안부 합의를 두고 일본과 재협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지난 정부 때 합의 본 사실을 뒤엎고 제대로 된 합의와 피해당사자들께 진정한 사과의 말을 얻어 낼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됐다. 이 일로 오히려 한일관계만 더 악화하였고 국민의 신뢰도 무너지게 됐다. 중요한 것은 합의금을 두고 강 장관의 말은 더욱 답답했다. 일단 우리 정부의 돈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것과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 엔은 추후 일본 정부와 합의토록 한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역대 정부 중 가장 돈 많은 정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최저임금 상승에 관한 문제가 그렇다. 한 달 임금 22만 원 상승했다면 보조금은 25만 원 정도 쓰겠다는 정부의 입장표명을 읽었다. 역시 이 문제는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도 남는 일이다. 상가 보호 관련 상 임대차계약을 운운하였고 물가상승의 기미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됐다. 아무리 대기업이 장사를 잘했다고 하나, 세금 내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인데 기업 총수는 감옥에 넣어두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국민은 돈 쓸 때가 없어 가상화폐에 투자한 지 오래됐고 이것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하니 장래를 무엇에 희망으로 삼아야 하는지 참! 암담한 현실이다.

     삼성전자가 연일 폭락했다. 신문은 삼성에 대해 낙관론적 기조에 비관론적 장래를 제시했다. 작년 영업 이익 최대였다. 세계 제조회사 중 애플 다음으로 수익을 창출한 기업으로 세계 2위였다. 하지만, 비관론이 우세다. 작년 세계 신용평가단의 말이 있었다. 물론 빈 말이 아닐 것이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관론은 거저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세계가 미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여러 기업의 발 빠른 행보에 느낄 수 있음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뭐하고 있는 것인가! 적폐라는 이유로 기업 총수를 몇 년째 저리 묶어두어야 하는가! 좀 실리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는 일인가! 

     박 전 대통령 재산문제도 그렇다. 정치를 잘못했다손 치더라도 개인 재산까지 논하는 일과 여론 몰이하는 것은 잘못됐다. 그러면, 지금 정부는 정치를 잘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관용과 배려라고는 전혀 없다손 치더라도 이것은 아예 사람을 말라 죽이는 꼴이다. 이것이 뭔 정치란 말인가! 우리 사회가 이것밖에 되지 않나 말이다. 세종과 같은 치세를 우리는 또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참 한탄스럽다.

 

     오늘 대통령 신년사가 있었다. 야당 모 의원은 신년사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국가 재정이 휘청거린다부모의 월급은 생각지 않고 뭉칫돈만 쓰려는 철없는 아들 같다라고 했다. 정말이지 어찌 이렇게 꼬집었을까! 국가 재정 파탄을 미리 예언하는 것 같다. 국민은 또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야 하나! 좋다, 세금은 내더라도 영업은 되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커피 배송 나가는 길, 이렇게 도로가 한산한 것도 오래간만에 일이며 길가 상가 주차장이 비어 있는 것 보는 것도 소름 끼치는 일이다. 그만큼 소비를 더 줄여나가는 서민이다. 건전한 소비가 투자를 유발한다. 투자처 없어 돈은 다른 곳으로 흐르고 실질 경기를 이끌 주요 산업과 서비스 시장은 돈줄이 막혀 죽을 지경이다. ! 참말로 힘들다. 정치를 보는 것도 이제는 속 답답한 일이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신년사가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웃어가며 질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띄워가는 기자단 또한 뭔 짓거리를 하는 건지 보기 참 민망했다.

     도대체 이 나라 서민은 몇 %일 거라고 생각하나! 그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동상도 모자라 썩어들어 가는 살을 보고 있다. 스스로 제 살을 깎아야 할 처참한 한 해를 생각하자니 눈물만 앞선다.

 

     아침, 아주 바빴다. 9시 출근했다. 카페 마당은 하얗게 눈이 쌓여 비로 쓸었다. 얼마 내리지 않은 눈이지만, 그래도 영업장 찾는 손님을 맞기 위해서는 치워야 했다. 햇빛은 짱짱했다. 오후 들어 이 눈은 모두 녹았다.

     오전, 대구대 앞 카페 개업하시려는 조 선생 댁에 다녀왔다. 건물은 다 지었다. 내부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었다. 건물 짓기 시작한 지 작년 연말이었다. 아직 준공이 나지 않았다. 여러 가지로 시간 제법 가는 것 같다. 기계 사양과 설치를 두고 조율했다.

     점심때, 소표 대리점 운영하시는 모 사장께서 잠시 다녀갔다. 물건을 받았다.

     옥산 1지구 모 카페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간석기는 뗀석기와 비교하면 월등한 세계를 열었다 청동기와 철기를 거쳐 반도체를 우리는 만들었다 아직 길들이지 않은 순록과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세계를 본다 자율주행과 드론의 세계, 시는 아직 서툴다 서툰 이 세계에 눈 날리는 오늘과 징징거리는 고양이를 보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겠다 꼬리가 짧아서 균형 잡기는 못 하지만 모발의 흐름과 빗질은 점점

     그러니까

 

 

     저녁에 출판사에 다녀왔다. 동인형님 시집을 기획했다. 표지와 내용을 점검했다 3시간 걸렸다.

 

     930, 아내와 논의했다. 오늘 본점 매출은 4만 원, 조감도 매출까지 심상치 않은 하루였다. 작년 팔월에 이미 예견한 일이었다. 이제는 본점 폐점에 그 어떤 미련도 가지면 안 되겠다. 조감도 직원 인원 조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일단 직원 은 며칠 쉬게끔 하고 , , , 은 무급휴가를 한 달 치 두는 걸로 조회에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직원 예는 반기는 듯하고 다른 직원의 의향은 아직 살피지 못했다.

     메뉴판 수정도 해야 한다. 기존 손님께서 메뉴가 다양해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일목요연하게 수정할 필요가 있고 빵과 관련해서는 전시하는 것을 상의했지만, 아내는 그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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