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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2月 0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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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18-0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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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208

 

 

     맑았다.

     내일 북한, 김여정이 내려온다. 북한 정권 김 씨 일족을 백두혈통이라고 한다. 6.25 이후 이 백두혈통이 남한으로 내려온 일은 여태껏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미 부통령 펜스는 일본 아베를 먼저 접견했다.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를 더 공고鞏固하게 다졌다. 이런 와중에 UN의 대북제재를 받는 김여정과 함께 내려오는 최휘가 일시적으로 해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트이고 평화로 나아가는 모습을 잠시 보고 있다만, 여전히 북핵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미 합참의장인 조지프 덤프드는 북한과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끔찍한 전쟁이 될 거라고 했다.

     나이 어린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다. 북한 권력 2인자라고도 하는 김여정 또한 나이가 어리다. 정치에 능수능란하다는 연륜쯤 되는 우리 지도자와 세계 여러 지도자와는 구별되는 나이다. 이것이 지금의 뉴스거리다. 이천만과 오천만 민중의 대결이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결이다. 지금 한반도는 누가 운전하고 있는 것인가?

     오늘은 북한 내에서는 열병식 가졌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열병식을 보고 감탄했다고 한다. 세계는 열병식이 유행처럼 돌고 있는 듯 보인다. 정녕 그러는 트럼프는 병역기피자다. 학업을 이유로 4차례나 베트남전 징병을 유예했으며 졸업 후에는 발꿈치뼈가 돌출됐다는 진단서로 병역을 피했다.

     미국은 국방의 의무가 우리처럼 국민의 의무 필수조항은 아니라 하더라도 국가에 대한 애국심 발로에 관한 문제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도자로서 지금껏 미국 자체로 보면 잘하는 것 같다. 우선,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를 우선시하는 정책은 다른 국가에 많은 비난과 비평을 사고도 남지만,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은 기업이 흥하고 실업률은 점점 낮으며 주가가 오르는 나라가 되었다. 이것으로 자본의 유입과 자국 내 투자를 위한 외국 기업도 예전과 달리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그렇다. 하여튼, 그렇다는 얘기다.

     이번 북핵 조치를 두고 미국 내 정치적 목적과 이해타산을 생각하며 주판을 두드리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경제와 연관되어 있다. 이런 것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약소국인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핵을 주장하는 북한이 밉지만, 어찌 보면 가장 주체적이고 독립적 국가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으나 세계는 혼자만의 힘으로 살 수 없는 길이다. 서로가 협조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균형을 맞춰가며 사는 무대다.

     북핵에 대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분명 우리는 북한에 먼저 선제 타격을 받을 것이라 나는 본다. 오늘 열병식을 했다. 5만 명의 군중이 모였다고 한다. 5만 명이 북한 주민 2천만 명을 대변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북한의 정치는 을 위한 것이지 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아니라 , 말이다.

 

     아침 직원 가 있었다. 3월 근무편성에 관해 물었다. 은 이달까지 근무하고 그만둔다고 했다. 조카는 저녁에 주로 일하는 것으로 시간을 맞춰보도록 했다.

     오전, 대구한의* 한학*에 커피 배송했다. 옥곡점에도 커피 배송했다. 점심때 포항에서 전화가 왔다. 커피 잘 받았다는 내용과 선물용으로 보낸 상품권에 대한 감사 인사였다.

     오후, 가게가 화재사고로 소실 된 대평동에 다녀왔다. 처음에 들어갔던 초도물량 견적서와 기계 수리비 명세서를 뽑아 들렀다. 실은 화재가 난 것은 맞지만, 주방만 탔지 그 외, 비품은 이상이 없는 듯했다. 특히 에스프레소 기계는 그을음만 묻은 상태였다. 그러나 블렌드 볼은 화재로 탔으며 기계는 정수기 허 사장이 들러, 닦고 운전해 보니 이상 없었다. 점장은 보험금 타기 위해 견적서를 있는 것 없는 것 모두 청구해 올리라는 부탁을 했다. 별수 없이 수리할 만한 곳은 모두 적어 올렸다. 실은 수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것이 보험회사에 먹혀들어 갈지는 모르겠다.

     저녁에 내부공사 일하는 장 사장의 전화다. 오랫동안 받았다. 주요골자는 이렇다. 경기가 어렵다는 것과 일이 없다는 내용, 일 좀 하자는 내용이었다. 요즘 마음 편히 있는 것 같다. 굳이 애쓴다고 일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전화 너무 오래 끌기에 내일 오전, 차 마시러 오라 했다.

 

 

    큐브라떼 15

                -열병식

 

     열병식을 보았다 총칼을 앞세우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핵탄두 장착한 덤프트럭이 지나는 것을 보았다 마치 우렁찬 목소리로 위대한 수령을 불러보는 그런 열병식처럼 보았다 나는 절대 그런 열병식은 싫었다 무서웠다 하지만, 열을 맞춰 행하는 행사는 오늘도 여지없이 진행되었다 또 한 군대가 진입하고 몇 번의 조회가 이루어지면 또 한 군대가 오르는 것을 보았다 차례차례 오르는 저 폭탄 같은 열병식, 주위는 아무도 없고 조용한 하루만 잇는 저 열병식, 모양도 무늬도 한결같은 열병식, 이제는 대열에서 이탈할 수 없는 열병식, 내가 죽어야 끝나는 저 열병식, 나도 모르게 익숙한 이 열병식을 오늘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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