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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09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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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3회 작성일 15-09-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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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09月 09日

 

 

 

 

    최진석 선생께서 쓰신 인간이 그리는 무늬조금 읽었다. 인문에 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나를 표현하는 방법,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얼음덩이 같은 사고를 갖고 무딘 칼로 빚는 나를 생각하게 한다. 하늘 날아갈 듯한 독수리 한 마리 빚고 싶은 그런 충동감이 일었다.

    오후 청도에 다녀왔다. 청도점에 들러 주문받은 커피를 가져다 드렸다. 언제나 보아도 점장은 밝은 모습이다. 오늘은 청도 장날인지 들어가는 시가지가 상인으로 가득했다.

    저녁, 아이들과 보냈다. 천자문 공부했다. 여섯 문장, 한자 24자다. 둘째는 붓글씨로 써보게 했다. 자세를 바로잡아주었지만, 손은 여전히 힘이 들어간다. 글자가 모두 굵다. 아직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노자 도덕경 64장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合抱之木, 生於毫末,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합포지목, 생어호말,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 爲者敗之,

    구층지대, 기어루토, 천리지행, 시어족하, 위자패지,

    執者失之, 是以聖人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집자실지, 시이성인무위고무패, 무집고무실,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 則無敗事,

    민지종사, 상어기성이패지, 신종여시, 칙무패사,

    是以聖人欲不欲, 不貴難得之貨,

    시이성인욕불욕, 불귀난득지화,

    學不學, 復衆人之所過, 以輔萬物之自然, 而不敢爲.

    학불학, 복중인지소과, 이보만물지자연, 이불감위.

 

鵲巢解釋]

    그 안정은 유지하기 쉽고, 그 조짐이 미치지 않은 것은 꾀하기 쉽다. 그 무른 것은 녹기 쉽고 그 미미한 것은 흩어지기 쉽다.

    아직 생기지 않아야 처리하며, 아직 어렵지 않아야 다스린다. 한 아름으로 안은 나무도 털끝에서 나며,

    구 층의 누각은 흙을 보탬으로 시작하고, 천릿길은 발아래서 시작한다. 행함은 실패하고

    잡으려면 잃는다. 이로써 성인은 인위적으로 하지 않으므로 실패하지 않는다. 잡으려 하지 않으니 잃지 않는다.

    사람이 일을 따르면 늘 어느 정도 성공하다가 실패한다. 끝내기를 처음과 같이 신중하면 곧 일에 실패하지 않는다.

    이로써 성인은 바라지 않음을 바라고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지 않으며

    배우지 않으려는 것을 배우고 여러 사람이 지나치는 바를 돌아보고 만물이 그러함을 돕고, 감히 인위로 하지 않음이다.

 

 

    조그마한 카페의 대표로서 위 노자께서 주신 문장을 풀어나갈까 한다. 한 조직을 이끄는데도 우리가 모르는 위험이 많다. 내부 분란도 있으며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도 많다. 내가 이끄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하는 것은 대표로서 큰 책임이다. 조직에 미치는 어떠한 일도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일의 자초지종을 파악하며 대처해야 한다. 이는 경영자의 의무다. 그러니까 큰일이 일어나가 전에 미리 알면 대처하기 쉽고 일은 아직 어렵지 않아야 수습할 수 있다.

    한 아름 안을 수 있는 나무도 털끝(毫末호말)에서 나며 높은 빌딩도 한 삽의 흙을 다짐으로써 새울 수 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 작은 것을 크게 볼 수 있어야 하며 적은 것을 많게 볼 줄 알아야 한다. 미미한 것을 거저 대수롭지 않게 넘겨보아서는 아니 된다. 그러므로 내가 조직을 만들었다면 누가 일을 가장 많이 하는가! 다름 아닌 경영자 자신이다. 창업도 어렵다고 여러 사람은 말하지만, 이를 지켜나가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이 여기에 있다.

    어떠한 일이든 억지로 하면 그 일은 그릇될 소지가 크다. 작은 일도 정성껏 살피며 보아야 한다. 처음부터 일 마칠 때까지 신중하게 본다면 실패하지 않는다. 작은 일도 대수롭지 않게 보다가 빈번히 사고가 난다. 긴장을 풀었어도 안 되고 건성으로 보아 넘겨서는 더더욱 안 된다. 작업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대부분 신중함이 없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굳이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다가 일을 도로 망칠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자율로 맡기는 것도 괜찮다. 경영인이 모든 것을 알고 처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이러한 논지도 이미 모든 것을 아는 상태라야 일은 분담할 수 있고 관리 할 수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겠다. 또한, 어떠한 일도 거저 지나쳐 보아서는 안 된다. 여러 사람이 보고 지나는 그 어떤 일도 경영인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보아서는 안 된다. 꼭 살펴야 한다.

 

 

 

    노자 도덕경 65장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민지난치,

    以其智多,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이기지다, 고이지치국, 국지적, 불이지치국,

    國之福, 知此兩者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국지복, 지차량자역계식, 상지계식, 시위현덕,

    玄德深矣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현덕심의원의, 여물반의, 연후내지대순.

 

鵲巢解釋]

    옛날에 도를 잘 행했던 사람은 백성을 현명함으로써 아니라 그들을 어리석게 만들었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것은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지혜로 나라를 다스림은 나라는 해다.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음은

    나라는 복이다. 이 두 가지를 아는 것은 역시 법식이다. 늘 법식을 아는 것은 이를 현덕이라 한다.

    현덕은 깊고도 멀다. 더불어 만물은 되돌아오니 그러한 후에야 크게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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