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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2月 2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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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0회 작성일 18-02-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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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224

 

 

     대체로 흐렸다.

     아침을 먹지 못했다. 속이 쓰리고 아팠다. 오늘은 조금 일찍 출근했다. 오전 830분쯤에 나왔다. 직원 이 오전에 일했다. 주말이라 조카가 중간 시간에 나와 일했으며 오후 가 있었다.

     본점 10,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이 2명 있었다. 기존에 오시는 분 10여 명과 함께 수업 시작했다. 설 쉬고 첫날이다. 교육 안내를 했다.

     저는 카페리코, 카페 조감도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여러 분 재료비로 4만 원을 모두 내셨습니다. 재료비는 오늘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 네 번 토요일마다 진행하니 모두 참석하시어 교육의 실익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빠뜨린다면 연이어 계속 이어지니 시간 맞춰 교육받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교육받아 가신 분이 토요일 이 수업 제외하고 정식교육만 아마, 2천 명 가까이 배출했을 겁니다. 포항, 경주, 대전, 서울, 부산, 창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카페 하거나 카페에서 일합니다. 창업에 궁금한 거나 커피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하셔도 됩니다.

     저는 올해 21년째 커피를 합니다. 제가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커피 시장이 약 2조 원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17천억 원 정도가 인스턴트였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카페 창업 의욕이나 실지 이미 창업한 카페 수는 비슷했습니다. 그때도 한 집 건너 카페라고 얘기할 정도였으니까요. 어쩌면 이건 아득한 옛날얘기처럼 들어 실지도 모릅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를 말하자면요, 그래도 그때보다는 커피를 좀 더 잘 알고 이 문화에 대한 세대 간 격차가 줄였다는 데 있을 겁니다. 카페 조감도는 실지, 나이 많은 분이 주 고객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주를 데리고 카페에 옵니다. 그러니, 카페 수요는 점점 가족처럼 단체 손님으로 모임을 주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카페를 시작한다면 아마, 제보다는 쉽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오늘은 라떼 수업을 하겠습니다.

     바라스타 시험관이자 감독관으로 여러 번 일한 바 있으며 카페리코 가맹점을 스물다섯 점포를 내는 데 일을 도왔으며 카페 조감도 전 메뉴를 창안하고 담당합니다. 오미영 선생께서 여러분을 지도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다. 역사를 공부하라, 역사를 배워라, 국가 운영의 모든 비결은 역사 안에 있다(Study history, study history. In history lies all the secrets of statecraft). 국가 운영만 그러겠는가! 개인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위대한 정치가나 예술가 모두 역사에 고스란히 묻혀 있다. 역사를 잊는 자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지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노동당 통일선전 부장인 김영철을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김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다. 아무리 남북대화가 급하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다. 전범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악수하겠다는 것은 평화적 회담의 모순이다. 현 정부는 김영철 방남에 사전 조율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병사는 46명이 희생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무엇이 미래 지향적이며 대승적인지는 모르겠다만 김영철의 방한은 면죄부를 준 것과 다름없는 처사가 아닌가!

     그러나 여기서 대승적이며 미래 지향적이라고 했다. 북한은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다. 김영철이가 아니라면 과연 누굴 내려보낼 수 있나? 또 누가 내려온다고 해도 김영철을 통해 거쳐야 할 일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 된다. 북한의 군 수뇌부 및 통수권자 모두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자 전범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겠다. 4월 전쟁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급한 건 북한이다. 하지만, 우리도 이 전쟁에 피해갈 수 없는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 어떤 일이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일로 여야가 격돌했다. 솔직히 여당에서 미리 야당 쪽 인사에 언지라도 내렸으면 정국이 덜 시끄러울 텐데 그렇지 못했다. 하물며 부부가 한 가게를 운영해도 시끄럽기 마련이다. 뭐 하나 결정해도 말이 많은 법이다. 우리의 여야는 꼭 이처럼 말이 많고 어떤 결정에 받아들이거나 미리 양해하거나 이견을 좁히고 조율하는 일 처리는 아예 없으니 보는 것만도 답답하다. 그러니 국회가 맨날 시끄러운 법이다. 안타깝다.

     평창 올림픽 폐막은 내일로 다가왔다.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간다. 미 트럼프는 대북 추가 제재를 오늘 발표했다. 대북제재 그다음은 전쟁이다. 실지 미국과 UN은 전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다. 전쟁을 피해갈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절박한 선언이 없는 한, 전쟁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서양과 동양의 시각차는 엄연히 있다. 거저 머뭇거리거나 지켜봐 주는 그런 태도는 서양은 아예 없다. 먼저 치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모두 전멸한 가운데 무엇으로 일어나겠는가! 이것이 핵이다. 우리 정부는 핵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싶다.

 

     오후, 조감도 3월 인원편성을 두고 직원 , 그리고 과 대화를 나눴다. 은 인원편성에 불만을 제기했다. 문제는 은 주로 오후에 편성됐다는 데 있다. 그렇게 오후에 편성한 이유는 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메뉴를 잘 다룰 수 없다는 데 큰 이유였다. 예전 직원 는 입사한 지 한 달이나 두 달쯤에 메뉴를 거의 완벽히 숙지한 것에 비교하면 은 지난 9월에 입사했는데도 능수능란하지가 않다. 3월도 직원 6명 이상이다. 이 인원으로 근무 편성을 짤 수밖에 없는 일이다.

 

     조카 태호가 왔다. 어제 왔으니 이틀째다. 내일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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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소님 글을 읽으면 모르고사는 세상사도
알곤하네요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사는데
심각하긴 한거같습니다
커피는 주로 편하게마시는데
다방커피라는 일회용커피ㅎㅎ를
주로 편하게 마시고 커피전문점에가면 라떼를ㅎㅎ
아마 이것저것 맛을 못본탓이겠지요 ㅎㅎ
어느날 어떤쌤이 선물받은 귀한거라며 사향?
그커피를 주는데 전 영 못먹겠더라구요
제가 어쩌다 장거리 갈때
휴계소에서 아메리카노 하나사서
마시며 운전해갈때와 아침에 일어나서
컴하며 마시는 다방커피 마실때가 젤로
작은 행복입니다 즐휴되세요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다연 선생님
소인 죄가 깊습니다. 죗값을 어찌 다 치르야 할지 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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