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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3月 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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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18-03-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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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323

 

 

     아주 맑은 날씨였다. 오늘 개나리꽃을 처음 보았다. 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오늘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장염으로 고생했다. 죽는 줄 알았다. 오후는 몸이 영 좋지 않아 차에 잠시 누웠다.

 

     MB가 구속되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네 번째다. 이 사실을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의 정치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이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아래 미국 금리가 올랐으니, 그것도 우리의 금리와 역전현상이라 자금 유출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외, 한 가지 더 든다면 미국은 대중 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중국을 향해 관세보복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은 곧바로 이에 응수했다. 우리의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추락한 날이었다.

 

     아침 직원 가 있었다. 모닝커피 한 잔 마실 때부터 속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아픈 것은 없었지만, 몸은 정상적이지는 못했다. 무엇을 잘못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신경성인지도 모를 일이다. 일이 크게 준 것도 그렇고 경기가 좋지 않은 것도 그렇다. 아니면, 어제 출판물 관련 일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러 가지 일로 신경은 꽤 날카로웠다.

     오전에 대구 곽병*에 커피 배송했다. 기계 청소를 했다. 고무가스겟과 샤워망을 교체했다. 점장은 요즘 시장 돌아가는 상황을 얘기해 주었다. 언제나 들어도 경기 좋지 않다는 얘기뿐이다. , 바깥어른께서 백자산 밑에 카페 꼬*이라고 있는데 거기 다녀왔다고 했다. 점장은 왜 거기 가셨냐고 한 소리 했다. 백자산에 가셨으면 카페 조감도에 가셔야지 하며 호통을 치신 게다. 그러니까 친구들이 많아서 거기 갔다는 얘기다. 그러면 더욱더 조감도에 가셔야지요. 하며 얘기 하셨다고 한다. 말씀만 들어도 고마웠다. 굳이 카페 조감도를 피해 가신 것은 아닐 것이다. 카페가 군데군데 많아서 이곳은 어떤지 저곳은 또 어떤지 궁금했던 게다.

     점장께서는 MB 구속에 관해서도 몇 말씀을 하셨다. 구속수감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이 나라 정치가 어디 머리통만 썩었을까! 윗물이 혼탁한데 아랫물이 맑을까! 이 나라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돈에 얽매여 큰일을 치르는데 공정하지 못한 것이 한둘이 아녔다. 정치가 바르고 경제가 호황이면 얼마나 이상적인 국가인가 말이다.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고 했다. 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일국의 대통령이 돈에 집착하고 자식에 집착하니 정치가 바르게 될 일이 없었다. 최고 통수권자의 잘잘못이 얼마나 큰 국고 손실을 일으켰는지는 MB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누굴 탓하겠는가!

     이런 걸 보면서도 개헌에 대통령 연임은 또 다른 제왕적 대통령의 출현을 나을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이 잘못되었지 제도가 잘못되었을까! 국민은 개헌한다니 무언가 희망적인 일을 잠시 품기도 하지만, 자리에 오르면 다 똑같은 인간이다.

 

     대구에서 곧장 밀양에 향했다. 12시쯤 출발하여 1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가는 내내 속이 영 좋지 않았다. 점심시간이라 출출한 기분도 있었지만, 무엇을 먹고 싶은 심정은 아니었다. 점장은 점심은 아직 먹지 않았을 테니 피자 한 판 굽는다. 점장과 함께 먹었다. 레모네이드도 한 잔 주시어 마셨다. 단 것이 들어가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몸이 다소 회복하는 듯했다. 30여 분간 자리에 앉아 영업에 관한 조언을 드렸다. 점장은 아직 영업에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해 많은 것을 걱정했다. 판촉에 관한 여러 가지 사례를 얘기했다. 밀양이라 괜찮을 것 같아서 조언을 드렸다.

 

     부동산 캠* 노 사장 전화다. 카페 조감도에서 2시 반에 만나 커피 한 잔 마셨다. 노 사장은 삼성현 공원 전원주택지를 다시 한 번 꺼냈다. 지금 매물 나온 땅에서 가까운 곳이다. 전원주택 개발단지를 곧 분양 들어간다는 얘기다. 가격은 평당 180에 분양하니, 상대적으로 싸다는 얘기다. 평당 145에 인수했다가 두 달 안에 팔아주겠다는 의사였다. 사장과 여러 얘기를 나누다가 오늘 사장 나이를 알 게 되었다. 올해 44세라 한다. 겉보기에는 50은 족히 돼 보인다. 사장도 이곳에 사놓은 땅이 있다. 내일부터 건축공사가 들어간다는 얘기다. 모 건설사와 건평 50평을 2억에 건축 계약했다. 1층은 카페다. 굳이 커피를 팔려고 문 여는 것은 아니라 한다. 사장은 오로지 부동산이다. 건축에 관한 조감도이자 전원주택 단지를 소개하는 그런 장이 될 것이라 한다.

 

     서울 모 회사에 생두 주문했다. 수프리모와 만델링 한 백씩 주문했다. 만델링 가격이 조금 올랐다. 진양 모 씨께 블루마운틴 두 백 주문했다. 선금 168만 원 보냈다.

     서울 최 과장의 전화다. 제빙기와 기계를 내려 보내겠다고 한다. 기계 대금은 ***만 원 미리 송금했다.

 

     어제 우수콘텐츠 출판 제작 지원서에 사인이 돼 있지 않다는 전화를 받았다. 어제 보냈던 지원서에 도장과 사인을 해서 다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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