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5月 13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05月 13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18-05-13 22:58

본문

鵲巢日記 180513

 

 

     맑았다.

     아침에 김용* 선생 저 역사의 역습을 모두 읽었다. 좋은 책을 만나 마음은 몹시 기뻐 한량이 없다. 선생은 우리의 역사를 통찰한다. 자연과학자로서 인문, 사회학과 자연과학을 융합하는 구조주의 사고로 학문적 경계 없이 지적 편력遍歷을 즐길 수 있음에 매우 감사하다. 나는 백강전투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역사가 또 한 편으로 어떻게 흘렀는지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지금의 정치가 과거 우리 역사와 어떤 연관성을 두고 해명하는 것에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글이 읽기에 아주 매끄럽고 논리 정연하여 읽는 맛까지 더했다. 나는 선생의 또 다른 책을 주문했다. . . 도 꼭 읽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낀 바 있어 바로 주문했다.

 

     오전에 옥곡점, 사동점, 카페 우*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카페 우* 맞은편에는 횟집이다. 사장이 30대 초반쯤이다. 전에는 바로 그 옆에 아주 조그만 하게 횟집을 했다. 열 평도 안 되었다. 저리 작은 가게에 영업은 되는지 겉눈으로 보기에도 안쓰럽고 걱정한 적이 있었다. 그 옆은 떡볶이 집인데 이 집도 개업한지는 얼마 돼 보이지 않아 보였다. 근데, 떡볶이 집은 얼마 영업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횟집이 이 집을 인수하여 확장해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얘기다. 일일 매출이 50이 넘는다고 한다. 젊은 사장은 성공한 셈이다. 정말이지 어설프게 커피를 하느니 저 총각처럼 횟집을 운영해도 돈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우* 사모님과 이 집에서 식사하면서도 잠시 지켜보았지만, 주문받은 배달만 몇 건이었다. 배송 기사는 여러 번 드나들었다. 시지에서 성공하기 힘들지만, 저 총각은 나름 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 셈이다. 참 대단하다.

 

     오후에 M*I 하시는 분이 본점에 오셨다. 19일에 대대적인 사업설명이 있어 교육장을 찾는 와중에 우리 카페를 보게 되었다. 오늘 오신 분은 경주에서 학원을 경영한다. 나는 M*I를 하면서도 솔직히 불안했다. 오늘 오신 분은 이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반이다. 한 분은 직업이 없고 전적으로 이쪽 일만 한다. 거처도 불분명하다. 그는 키가 7척에 이르고 몸은 꽤 마른 편이다. 외제차를 탄다. 독일제였다. 전국적으로 사업설명만 다닌다. 본인 계좌가 몇 백 건 된다고 했다. 그가 하는 말이다. 이 사업이 만약 사기라면 저는 이미 몇 백번 죽었을 겁니다. 그는 원래 보험 일을 좀 했다. 처음에 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바로 옆에 함께 오신, 학원 한다던 모 씨의 권유로 하게 됐다. 돈이 없어 한 계좌만 했다. 그러니까 650만 원 투자했다. 그리고 영업이 체질이라 많은 사람에게 이 사업을 설명했고 이 중 몇 사람은 함께 하게 됐지만, 영업력이 뛰어난 사람은 또 나오게 마련이다. 지금은 그의 아래로 네트워크가 폭발적으로 터져 그룹 수당을 말한다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러니 전국적으로 사업설명만 한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영업을 하지 않고 계좌가 증가할 수는 없는지 그 시점은 언제쯤 될 건지 말이다. 올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했다. 며칠 전에 기업은 GRC 계정을 손 본 일이 있다. 개수가 많아 조정이 필요했다. 작년에 한 번 분할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니까 매매가 더 원활하도록 개수를 줄이는 조정이 필요했다. 조정이 끝난 지금은 거래는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는데 그침이 없어 보인다. 올해는 몇 번 분할 할지 분간키 어렵다. 이미 벌써 첫 번째 분할은 끝났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세 번 아니면 네 번 정도 보고 있다. 한 해 한 번 분할하는 것도 꽤 큰 수익이라면 크나큰 거래라 할 수 있겠다. GRC를 팔아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나가면 2년 정도 지나면 괜찮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미 35천 주를 팔아 금액으로 챙겼다. 600만 원이었다. 그리고 35천 주를 내놓았는데 또 팔렸다. 이것으로 한 계정을 더 만들었다. 이틀 전이다. 35천 주를 팔려고 내놓았다. 남은 GRC145천 주 가량이다.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도 수당은 꽤 들어온다고 했다. 굳이 찾으려고 하지 말고 계정을 만들어라 한다.

     이 기업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재벌 순위 7위의 기업이고 시스템 또한 미국 경영학계에서 검증과 보완을 받으며 유지하고 있어 더욱 신임이 간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가 있으며 또 만들어가는 기업이라 믿음이 생긴다. 학원을 경영하신다는 모 선생도 이제, 학원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학원 강사비가 이쪽 일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게 첫 번째 문제다. 시간에 매여 무엇을 한다는 것은 고통이 따른다. 그는 진정 자유를 쟁취한 사람이었다. 오늘 두 분 선생의 말씀과 투자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소상히 듣게 되었다.

     마음이 안정되었다.

 

 

     고등어 50

 

     문과 벽의 관계는 이진법이다 ON-OFF다 국경이 없는 봄은 점점 증가하고 제국의 성장은 멈췄다 수평은 수평이 아니었고 운동은 순서가 없다 눅눅한 무리만 수직을 향해 물결로 다가온다 그만 헬멧에 불빛을 또 잃는다 사실 기무는 옹정제의 묘사만으로 볼 수는 없다 처방된 러닝과 바닥은 안창과 겉창을 오가는 이중창이었다 부패를 막는 통조림처럼 나는 반대편에 줄곧 서 있었다 단열재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고 구명보트는 보이지 않는다 거뭇한 수염만 오늘도 자라 유리조각처럼 노선만 그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10건 13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5-20
104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5-19
10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5-18
104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5-17
10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5-17
10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5-15
10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5-14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5-13
10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5-12
10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11
10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5-10
10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5-09
10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5-08
10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5-07
10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06
10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5-05
10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5-04
103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5-03
10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5-02
10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01
10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4-30
10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4-29
102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4-29
102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4-27
102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27
102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4-25
10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24
10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4-23
102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4-22
102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