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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5月 1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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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18-05-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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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514

 

 

     맑았다.

     공자의 말씀이다. 기욕입이입인己欲立而立人 기욕달이달인己欲達而達人이라 했다. 내가 입신하고자 하면 남을 먼저 입신케 하고 내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면 남을 먼저 도달하게 한다는 뜻이다. 가까운 곳도 정리를 못하는데 먼 곳까지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내의 자동차가 만기가 다 되어 자동차 영업하시는 모 씨와 상담이 있었다. 지금 사용하는 차는 리스 차량이다. 가게를 운영하니 경비 떠는 데도 큰 이점이 있다. 3년 계약으로 탔지만 올 7월이면 만기라 이 차를 계속 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차를 이용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상담을 받았다. 김 씨는 아내의 고향 친구다. 이왕 오신 김에 M*I에 관해 설명했다. 김 씨는 그간 주식에도 투자한 적이 있고 장외투자도 해 본 일 있다고 한다. 그렇게 재미 보지는 못했다. 장외투자는 원금까지 날렸다고 한다. 얘기를 나눠보니 그 금액이 만만치 않았다. 1억 얼마라고 했다. 김 씨는 새로운 투자방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아볼 의사가 있었다. M*I는 주식만큼 위험하지도 않고 나름 역사도 있으며 체계도 있다. 내가 느껴 본 일로 나쁘지는 않아 소개했다. 투자금액도 부담 갈 만큼 그리 큰 금액도 아니라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씨는 나에게 물었다. 손해 보는 일은 없는지, 그러나 이 속에 들어온 사람은 손해 본 이는 한 명도 없다. 손해 볼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주식 같은 개념인 GRC는 측정된 금액에 모두 판매가 되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지정된 최고 값이 되면 액면분할 같은 증정이 시행된다. 김 씨는 엄청난 큰 금액이라도 넣어야 하는가 싶어 조금 놀란 듯 바라보기도 했다. 한 계좌 개설비용은 뜻밖에 소액이라 안심한 듯 보였다. 내가 본 금융투자 중 가장 안전하며 수익이 높아 소개했다.

 

     아침에 달이라는 한자를 써보았다. 달은 비교적 쉬운 한자지만, 가끔 쓸 때마다 헷갈렸다.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쉬엄쉬엄 가다)와 음을 나타내는 달(어린 양을 뜻함), 새끼 양이 수월하게 태어나는 일로 이룬다. 사람이 장애障碍 없이 길을 수월하게 가는 것을 달이라 한다. 흙 토밑에 양 양자을 단다. 양이 쉽게 땅에 도달하는 것 그러니까 순산順産이 달이다. 한자는 직접 써보아야 그 철학을 알 수 있고 철학이 보이면 나중은 더 쉽게 쓸 수가 있다. 내가서고 싶다면 남을 먼저 서게 하고 내가 먼저 도달하고자 하려면 남을 먼저 도달하게 하여야 한다. 영업은 먼저 상대를 도와야 한다. M*I는 남을 먼저 도우는 일이며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다.

 

     축토선득逐兎先得이라 했다. 먼저 토끼를 쫓는 자가 얻는다는 뜻이다. 꼭 우리 속담에 아침 일찍 일어난 새가 지렁이를 낚는다는 얘기와 얼추 비슷하다. 물론 토끼는 이상이다. 내가 바라는 희망이다. 그 어떤 일이든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노자는 구층지대九層之臺, 기어루토起於累土, 천리지행千里之行, 시어족하始於足下, 위자패지爲者敗之,

집자실지執者失之, 시이성인무위고무패是以聖人無爲故無敗, 무집고무실無執故無失,

     민지종사民之從事, 상어기성이패지常於幾成而敗之, 신종여시愼終如始, 칙무패사則無敗事,라 했다. 이를 해석하자면 구 층의 누각은 흙을 보탬으로 시작하고, 천릿길은 발아래서 시작한다. 행함은 실패하고

     잡으려면 잃는다. 이로써 성인은 인위적으로 하지 않으므로 실패하지 않는다. 잡으려 하지 않으니 잃지 않는다.

     사람이 일을 따르면 늘 어느 정도 성공하다가 실패한다. 끝내기를 처음과 같이 신중하면 곧 일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구 층짜리 건물도 벽돌 한 장부터 시작한다. 그 어떤 일도 처음과 끝이 같다는 말은 성실誠實하게 대하는 자세를 말한다. 성실이란 정성을 가하며 참된 자세다. 내 하는 일에 성실하였는데 실패가 있으랴!

 

     오후, 여러 군데 배송이 있었다. 청도와 울진 및 서울도 있었는데 청도는 직접 배송하고 울진과 서울은 택배 보냈다. 오후 4시에 M*I 사업가 이 씨와 어제 오셨던 학원 하시는 모 선생이 오셨다. 아침에 만난 자동차 세일즈맨 김 씨와 간략한 투자 설명회가 있었다. 내가 설명할 수 없었던 기업의 재무상태와 비전을 소상히 설명했는데 김 씨는 꽤 이해했다. 투자는 나이 때가 있다. 김 씨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때를 잘 맞춘 것 같다. GRC 성장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해한 것 같았다. 더 중요한 것은 직계 수당과 그룹 수당인데 이것을 이해한다면 김 씨는 더 놀랐을 것이다. 김 씨가 오기 전 학원 하시는 모 선생의 계좌를 보았다. 매일 그룹 수당이 입금된다. 십여 달러, 백여 달러, 어떤 날은 이천 달러가 입금되었다. 매일 자정 무렵이면 기업에서 정산한 문자와 입금 통지를 한다. 그것도 달러로 표기되었다. 이것이 국제적 사업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꼈다. 12명만 소개했다고 한다. 이 중 자기 계정만 충실히 관리하는 분이 반이 넘는다. 그러나 사업자도 있어, 이것으로 그룹이 커졌다. 그룹 내에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 말레이시아에서 사업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모르는 수당이 매일 같이 들어오니 부수입으로 시작한 금융 재태크는 지금은 전적으로 직업이 된 셈이다. 놀라웠다.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아내는 무슨 일인지, M*I 계좌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나에게 돈을 맡겼다. 600만 원을 오후에 받았는데 아내는 특별히 후원한 것도 없고 이 사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적도 없었다.

     저녁에 세무서에서 여러 번 전화 왔다. 소득세 신고 자료 확인이 있었다.

 

 

     고등어 51

 

     금테 두른 발목이 쟁반을 낳았으며 뿔에 대든 자가 꽃잎 차를 내렸다 구운 달걀이 탁자 위에 올랐다 두툼한 입술은 그것을 까기 시작했다 백묵은 이미 잡은 고기를 그려 나갔다 주위는 황사바람이 분 것처럼 말문을 닫았고 점점 흐릿한 주름만 선명했다 펜은 쓸수록 악기 같았고 마냥 어둠만 걸어 두지는 않았다 새소리가 분명할수록 짙고 어두웠지만 점점 더 선명했고 뼈처럼 분명했다 너른 들판에 낟알이 하나씩 익어갈 때 지방은 거센 저항 같은 것은 일절 없었다 점점 뚜렷한 고래가 깊게 파였을 때 우리는 이미 부락에 도달했다 풀잎은 나부끼고 구름은 이미 봉우리를 넘었다 풍족한 제단은 잿더미였으며 유린과 약탈은 종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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