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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5月 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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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18-05-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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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517

 

 

     완전 여름 날씨와 같았다. 어제는 처음으로 산모기를 보았다. 작년보다 비도 자주 내리는 듯하다. 다행히 아닐 수 없다.

 

     경제는 무너졌다. 좌파정권은 이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 북핵만 거둬 치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실험적인 경제 정책도 거둬 치워야 한다. 북은 북미 담판에 관해서 아무런 불평 없이 잘 되어가나 했다. 어제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철회하면서 앞으로 북핵에 관한 여러 회담도 미지수로 남게 되었다. 북한 역대 정권이 원래 그랬다. 애초 트럼프는 북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이제 관심사가 됐다. 다시 이 땅에 전운戰運이 돌 것인가 하는 사안만 떠올랐다. 대통령 문 또한 다 죽은 경제를 만회挽回하기 위한 대북 외교가 수포水泡로 돌아가게 생겼다. ! 한심한 일이다.

     어제 서울에서는 경제포럼(forum)이 있었다. 어니스티 비 대표 조엘 쑨의 말이다. 동남아시아를 하나의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굉장히 성격이 다른 여러 국가가 섞여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로벌 라이프케어 회장 넬슨 로노베나는 이렇게 말했다. 동남아에는 매달 400~500만 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새로 생겨납니다. 젊고 급성장하는 시장 공략에는 거기에 맞는 빠른 대응 전략이 필수입니다.’라고 했다. 지역성과 특수성을 말한 내용이지만, 통합의 어떤 단면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이다. 경제는 이미 세계를 한 덩어리로 묶었다. 실물경제는 점점 자유 무역화를 지향하며 금융은 관세와 그 어떤 철의 장막도 없어 보인다. M*I 사업에 내 스폰서 그룹에는 이미 말레이시아 사람도 있으며 중국인도 있다. 물론 그 사람은 자국에서 사업한다. 그러나 스폰서는 이에 대한 그룹 수당은 매일 올라오고 있다는 것에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어떤 세금도 없으며 관세라든가 기타 특별한 제재도 없다. 자유다. 금융 거래는 자유롭게 오가며 이는 철두철미한 전산의 힘과 인터넷이라는 노선만 움직이는 거대 융합물로 등장했다. 지역은 하나의 지방처럼 되어 버렸고 세계는 동네 안방처럼 오가며 들여다 볼 수 있다. 거기다가 동남아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터넷 가입자만 해도 이 사업의 무궁무진함을 느끼게 한다.

     오늘 새벽 444분에 국제발신이 하나 떴다.

     M-Credit on 2018-05-16 = 1120.00 수신이다. 1,120달러가 나의 계좌로 송금됐다는 문자였다.

     오전에 자동차 세일즈맨 김 씨의 계좌를 개설했다.

 

     점심을 먹었다. 처가에서 직접 지은 농산물, 상추를 먹었다. 잎이 웬만한 성인 얼굴을 가릴 정도로 넓고 부드러웠다. 상추는 국화과 한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다. 상추는 처음부터 잎이 큰 것은 아니었다. 우리 인간은 잎 작은 상추를 지금과 같이 아주 크게 품종을 개량했다. 지금의 상추는 어떻게 하면 상추에 얹은 내용물이 딴 데 흘리지 않고 싸먹을 수 있을까 하며 궁리하다가 연구 개량한 품종이겠다. 삶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며 더 높은 수익을 창조하기 위해 현생인류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주식은 내려갈 수도 있지만, 오를 수도 있어 많은 사람은 오른다는 기대 심리를 저버리지 못하고 오늘도 꽤 많은 돈을 건다. 백에 한 명 꼴로 돈방석을 꿰차는 신동이 태어나기도 한다. 나머지 99%는 역할 모델로 삼는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개인이 성공하기에는 어려운 환경만 있을 뿐이다. 국가와 기관을 앞지르는 정보와 자본력에 개인은 늘 뒤떨어지게 마련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어느 경영학과 논문이었다. 주식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그러니까 단지 오를 수 있는 종목은 만들 수 없는지에 관한 해답이었다. GRC 성장 프로그램이다. 0.21 가격에서 시작하여 0.40에 마감한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있고 이러한 정보를 잡은 이가 새롭게 진입한다. 물론 팔지 않으면 0.40에서 액면분할 들어간다. 다시 0.21에서 가격은 시작되고 0.21 가격이 모두 완판 되면 다시 0.22로 가격은 상승한다. 단순한 논리지만 이미 이것을 채택한 M*I는 말레이시아 재벌 7위에 오를 만큼 경영 성과를 올렸다. 기업 신용도 세계 유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업의 실물투자 또한 매년 증가한다. 이러한 단순논리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나라는 수당 월 1억을 받는 수익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이 숫자 또한 이웃나라와 비교해도 낮으며 가장 낙후된 국가보다도 턱없이 낮은 숫자다. 그만큼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외국에 비교하여 많이 뒤쳐져 있는 셈이다.

     이 시스템에서 성공은 아주 단순하다. 자기복제다. 아메바처럼 자기계정을 스스로 늘려나가는 방식이 첫째라면 자기와 똑같은 믿음을 투자에 관심을 갖는 상대에게 부여하는 것이 둘째다. 전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에 후자는 순식간에 증식한다. 영업의 귀재들이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 지수가 높은 이는 금방 고수익자가 된다. 이 시스템은 폭은 좁고 깊이는 깊다. 깊이는 열정적인 스폰서를 만난다면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본인은 단 한 줄만 관리하더라도 그룹은 형성되었기에 높은 수익을 창출한다. 물론 네트워크 마케팅을 굳이 펼치거나 이에 중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본인 계정은 충분히 시스템에 접속한 상태라 안정적으로 기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매수자와 매도인은 늘 있으며 가격은 계단처럼 오르고 때 되면 증정과 지정된 가격으로 다시 시작한다. 문제는 시간이다.

 

     오후에 세무서에서 전화 왔다. 소득세는 조금은 내야 해서 동종업계 평균은 맞춰야 한다는 게 세무사의 논리였다. 각종 자료는 실상을 반영한 것으로 세금은 안 나온다고 며칠 전에 전화가 왔지만, 이를 번복했다. 참 이랬다저랬다 말만 오가니 답답한 일이다. 거기다가 매달 계정비를 자동이체로 보내지만, 소득세 자료 신고 건은 따로 요구한다. 그 비용이 부가세 포함해서 77만 원이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오후, M*I 사업가 이 사장께서 카페에 오셨다.

 

 

     고등어 54

 

     죽은 지네를 보았다 고양이는 그냥 지나쳤고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약 20센티 높이의 문지방을 어떻게 기어올랐을까! 지네는 배를 들어내 놓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다른 일을 끝마칠 때까지 그냥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쓰레받기 받혀 비로 쓸어 담는데 꿈틀거려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지네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네는 분명 죽었다 나는 지네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주위는 온통 지네 밭이었다 쌓은 지네가 무너져 내리다가 더듬이는 내 얼굴을 일격에 후려갈겼다 살짐도 떨어져 나간 것 없고 피부 상한 일도 없었지만, 나는 두려움에 몸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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