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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6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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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18-06-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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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625

 

 

     맑았다.

     직원 이 근무에 복귀했다. 23일간 태백에 다녀왔다. 여행 다녀온 얘기를 들었다. 도로 사정이 좋아 어디를 가도 막힘이 없었다. 동해안을 두루 살피고 카지노에도 들렀다고 한다. 어느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은 횟집은 푸짐하기까지 해서 한 접시를 손으로 빙 둘러 표현했는데 그 양을 짐작케 했다. 올 때 휴게소 있었던 일로 차 전면 유리에 폭 찍힌 자국과 금은 다섯 갈래나 나 있었다. 다행히 주행 중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천만다행한 일이었다.

 

     수의 5

 

     호주머니에 몇 안 되는 구슬을 만지작거렸네 한 아이가 구슬을 만지며 강가에 걸어가네 어제도 걸었던 그 강가를 걸었네 버석거리는 구슬에 손은 자꾸 뻑뻑하네 뻑뻑한 호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강가를 걸었네 세차게 흐르는 물살에 습관처럼 구름의 뗏목만 만들었네 버려야 할 개두환면改頭換面, 지워야 할 문과식비文過飾非 강바닥만 타고 도네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타지도 못할 뗏목만 바라보았네 그러나 하얗게 흐르는 강물은 몇 안 되는 고통을 들어주었네 그렇게 물살 헤치며 둥둥 떠가네

 

 

    論語 學而 2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유자가 말하기를 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하면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는 이는 드물다.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지럽히기를 좋아하는 이는 극히 없다고 보아야 한다.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한다. 근본이 서면 삶이 보인다. 효도와 공경하는 자는 인을 위하는 것으로 근본과 더불어 하는 것이다.

 

     제()는 아우를 뜻하나, 형과 어른을 잘 섬기는 것을 제()라 한다.(善事兄長爲弟) 유자는 공자의 제자며 이름은 약이다. (有子孔子弟子 名若이다.)

     범상(犯上)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말한다. 謂千犯在上之人 犯顔諫爭

     선()은 곱다 빛나다는 뜻도 있지만, 드물다는 뜻을 지닌다. ()은 인간관계에서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여러 행위를 말한다. 물론 인간관계만 포함하는 것도 아니다. 국가와 사회 체제를 뒤흔드는 것까지 이다.

     미()는 아니다는 뜻으로 아직 ~하지 못하다. 미지유야未之有也는 미유지야未有之也보다 좀 더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없다에서 절대로 없다는 뜻으로 나타낸다.

     무()는 힘을 오로지 한 곳에 쓰는 것을 말한다.(專力也) 본은 뿌리와 같다.(猶根也.)

 

     맏이를 생각한다. 두려움이 많은 아이다. 누구를 해치거나 나쁜 짓 할 그런 아이는 아니다만, 오히려 자기 보호본능이 뚜렷해서 상대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천성은 착하나 말에 힘이 있고 부러지는 데가 있어 남에게 오해를 받을 소지가 많다. 옆에서 바라보는 것이 종종 애처로울 때가 있다. 공부를 싫어해서 나중 무슨 으로 살지 걱정이 앞서고 어떤 일을 해도 궁리하고 착상하는 것이 먼저야 하지만, 근본을 어찌 새울까 그것이 걱정이다.

     며칠 전에는 내가 심하게 질책하여 맏이에게 죄를 지었다. 마음이 쓰리고 아파 또 며칠이 지났건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이 고여 앞을 볼 수가 없다. 어찌했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오전에 울진 더치공장과 밀양에 커피를 택배로 보냈다. 점심은 먹지 못했다. 곧장 대구 곽 병원에 커피 배송했다. 경산 들어와 한학촌에 커피 배송했으며 조감도에서 내내 책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영남대학교 회원 명부를 발간한다는 소식을 받았다. 회원 명부에 광고 게재에 관한 글귀를 읽었다. 칼라반면을 실을 계획이다. 비용은 부가세 포함 100만 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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