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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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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베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18-06-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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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묶어 둘 수 없는 시간은 참 빠르게 흐른다.

어느날은 시간에 떠내려 가기도 하고, 어느날은 시간을 거스려 오르기도 하다 보니 벌써 6월의 끝자락이다.

올 해의 절반을 정산해 본다.

운동으로 육체적 건강은 조금 좋아진것 같고

사색하는 정신적 여유로움은 줄어든 것 같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하지 못하는 변변찮은 나의 능력 때문이리라.

여러가지 뿐 아니라 한가지의 일을 하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가다 보면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다.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이들은 탁월하지 않은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다.

성격적인 부분인지 자존감이 높아서인지...

그렇지 못한 나는 그들이 늘 부럽다.

같은 삶의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며 같은 시간을 살아내는데...

자신의 일에 대해, 삶에 대해, 관계에 대해, 긍적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을 생각하며 잠 못 들고 전전긍긍 속을 끓이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당연히 후자의 삶이 더 힘들고 지칠때도 많고 병도 찾아올 것이다.

그런것들을 잘 알면서도 잘 안되니 더 어려운 것이다. 

같이 운동하는 친구의 성격이 내게 좋게 보인다.

갈등의 문제들도 쉽게 툴툴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렇게 해 보려고 하니 쉽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는것 같다.

우리의 삶에는 늘 문제가 있다. 쉬운 문제이든 어려운 문제이든.

우리는 그 문제들을 안고 풀어보려고 고민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울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것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고 아무것도 아닐때가 더 많다.

절대 풀리지 않을것 같던 문제들도 어느때는 시간이 지나서 보면 저절로 풀려 있는 것들도 많다.

해결책 없는 문제를 지금 해결하려고 안간힘 쓰지 않고

조금 떨어져서 문제를 바라보는 연습도 해 보고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며 문제를 바라보는 연습도 해 보아야겠다.

지금! 지금! 부르짖지 않고.

일년의 절반을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OO아 수고했어"라고 속삭여 본다.

나머지 시간도 너무 에너지 소비하지 말고

툴툴 털며 살아내보자~~너는 잘 할 수 있을거야~~~큰 소리로 외쳐 본다.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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