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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7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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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18-07-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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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703

 

 

     비가 간간이 왔다가 흐리다가 또 왔다가 억수로 왔다.

     오전 삼성생명 콜-센터에 전화했다. 지난 5년 전이었다. 카페 조감도 내부공사 자금이 달려 보험약관 대출을 한 적 있다. 그리고 2년 채 안 되어서 갚았다만, 다시 또 약관대출 신청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천오백만 원이라고 한다. 천오백만 원 모두 대출받았다. 모레 직원 월급날이라 미리 자금을 챙겨놓아야 했다.

 

 

     수의 13

 

     외딴섬 높은 봉우리에 벚나무 한그루 피었네 구름 떠가고 등대처럼 구름을 몰다가 수레에 실은 망토였네 벚꽃이 피고 벚꽃 날리던 날 두 검객은 번개처럼 칼을 다루었네 班常의 묘지명을 만들고 자처한 한 검객이 번득이는 칼날에 숨까지 몰아가며 휘영청 휘둘렀지만, 역부족이었네 검은 망토가 한 칼을 빙빙 둘러가며 공중묘기를 부렸네 격자격세擊刺隔世, 추대제점推戴提點, 봉합교좌封合交坐, 요원참말要員斬末, 칼을 놓은 班常은 죽음을 예상한 듯 검은 두 눈은 더욱 깊게 당겼네 기어코 벚꽃이 날리고 굵고 실한 한 필체 班常之墓 그 위에 술 한 병 따라주었네 항아리 통째로 비웠네

 

 

     오후 한 시 넘어서다. 대청 이 사장님과 이 사장님 지인이신 성*현 선생께서 오셨다. 모두 연배로 보면 아버님 세대다. 이 선생은 본관이 성주다. 이번에 이제李濟 개국공신교서開國功臣敎書가 국보가 되었다며 말씀을 주셨다. 이제李濟本貫(貫鄕)이 성주로 조선 태조 계비 신덕왕후의 셋째 딸인 경순 궁주와 혼인했다. 이 선생은 이제의 직계손이셨다. 두 분 선생께 이번에 나온 책을 선물했다.

     카페 우*, 사동*, *촌 월말 마감을 했다. 오후 다섯 시쯤이었는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論語 學而 10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께서 어느 지방에 이르렀을 때 반드시 그 정치를 어떻게 하는지 들으셨는데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억지로 제공한 것입니까?

     자공이 대답하기를 선생께서는 따사롭고, 선량하고, 공경하며, 겸양으로써 그것을 얻은 것이니 선생께서 그것을 구한 것은 아마도 사람이 그것을 얻은 것과는 다르네.

 

     자금子禽은 공자의 제자다. 혹은 자공의 제자라고도 한다.

     부자夫子는 덕행이 높은 사람에게 붙이는 하나의 존칭이다. 여기서는 선생 공자를 말한다.

     어~에 동작의 기착지寄着地를 말하는 전치사다.

     시방야是邦也 是는 옳다는 말이지만, 이 이것을 뜻하기도 한다. 가령 是日이면 이 날이고 是月이면 이달이다. 은 제후諸侯의 봉토封土를 뜻한다.

     여는 의문의 어기語氣를 표현하는 어기 조사다.

     子不說吾治秦與?(자불설오치진여?)

     당신은 내가 진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온은 따뜻하고 온화함을 말하고 량은 뛰어나고 아름다우며 착함을 말하고 공은 공손함과 공경을 말하고 검은 검소함을 양은 겸손함을 말한다.

     所謂損有餘以補不足.(소위손유여이보부족.)

     이른바 남는 것을 덜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자신의 삶을 추구하느라고 인을 해치는 일은 없고 자신을 죽임으로써 인을 이루는 일은 있다.

     기제其諸는 제반 모든 것 즉 아마도로 읽는 것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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