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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8月 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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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18-08-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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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823

 

     論語 八佾 21

     哀公問社於宰我. 宰我對曰 夏后氏以松, 殷人以柏, 周人以栗, 曰使民戰栗. 子聞之, 曰 成事不說, 遂事不諫, 旣往不咎.

 

 

     애공이 재아에게 사에 대해서 물었다. 재아가 대답했다. 하후씨는 소나무를 썼고, 은나라 사람은 잣나무를 썼으며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를 썼으니 백성들로 하여금 전율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공자께서 이를 듣고 이르되 이루어진 일은 설명하지 않고 일을 따른 것에 간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것은 탓하지 마라 하셨다.

     애공哀公은 노나라의 임금(494~468 B. C. 재위). 정공(定公)의 아들이다.

     사는 지신(地神), 여기서는 지신의 신주(神主) 즉 사주(社主)를 가리킨다. 옛날에는 나라를 세우면 반드시 사당을 세우고 지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이때 나무로 만든 신주를 사용했으니 이것이 사주이다. 전쟁이 나면 이 신주도 국가의 상징으로 간주하여 함께 싣고 다녔다.

     재아宰我는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여(), 자는 자아(子我).

     하후씨이송夏后氏以松 하후씨가 소나무를 사용하다.

     하후씨夏后氏 하나라.

     이'쓰다'라는 뜻의 동사.

     충불필용혜忠不必用兮, 현불필이賢不必以.

     충성스럽다고 반드시 쓰이는 것도 아니요, 어질다고 반드시 쓰이는 것도 아니라네.

     군자불시기친君子不施其親, 불사대신원호불이不使大臣怨乎不以.

     군자는 자기 친족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대신들로 하여금 자신의 의견을 써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게 만들지 않는다.

    曰使民戰栗(왈사민전률): 백성으로 하여금 전율(戰慄)케 하려는 것이다.

     왈'~이다'라는 뜻의 동사.

     수왈미학雖曰未學, 오필위지학의吾必謂之學矣.

     비록 못 배웠다고 할지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일러 배웠다고 할 것이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가고 있다.

     부동산 개발자인 이해곤과 이원식은 오늘 아침부터 해서 여러 번 전화를 했다. 잔금을 빨리 해달라는 말이다. 이원식은 노진성과의 관계도 뻔히 아는 사실이라 차마 말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도 독촉했다. 이원식의 말이다. 우선 800만 원을 중장비 업자에게 넣어달라는 얘기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마련해서든지 나에게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 일로 노진성과 여러 번 통화했지만, 노 씨는 M 주식을 양도할 수 없느냐는 말만 이었다. 이 일로 M사 이승희 사장은 오후 조감도에 잠시 다녀갔다.

     울진에 보내야 할 커피를 택배사에 맡겼다. 오후에 밀양에 다녀왔다. 기계가 세팅이 지워졌는지 왼쪽과 오른쪽이 추출량이 같지 않고 다르다는 AS전화다. 내일은 태풍이 지나가니 오늘 급히 내려가 손봐주었다. 점장은 어디에 가셨는지 보이지 않고 아르바이트만 있다. 30분 정도 기다렸나 모르겠다. 아르바이트생이 보는 앞에서 기계 작동하는 방법을 가르쳐가며 추출량을 다시 맞췄다. M 이사장과의 약속 때문에 점장 얼굴도 못 보고 급히 나왔다.

     사람은 한쪽 말만 들어서도 안 되고 특히 돈거래는 믿어서도 안 된다. 노 사장은 겉보기에는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이다. 그의 친구 이원식은 노 사장을 달리 봤다. 돈도 없는 사람이 허풍만 많아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다만, 본인을 두고 하는 말처럼 들렸다. 사람은 뱉는 말에 묵은 때도 함께 나간다. 노 사장의 하대 땅을 샀으면 대금을 지불하여야 하지 않은가! 노 사장은 노 사장대로 머리 쓰는 것이 보이고 사람이 제각각 놀고 있지만, 돈을 버는 쪽은 은행뿐이다. 이자는 고스란히 나갔으니 말이다.

     노진성은 오후 6시 카페 한 번 다녀가라 했지만, 낯 보기가 껄끄러웠던지 오지 않았다.

 

     M 주식은 한 가격에 너무 오래 머문다. M 이 사장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다녀온 이후 자신감은 넘쳐나 있다. 무엇을 믿는지 회사에 대한 신뢰는 확실하게 가졌다. 내년에는 분명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만 가득하다. 9월에 또 말레이시아 들어간다.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간다. 물론 우리 그룹에 몇 명 가시는 분도 있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예전 빠른 속도로 증가하다가 증정을 이룰 때는 고민이 없다가 거북이처럼 느린 속도를 보니 답답하기만 하다.

 

     종일 뛰었다. 저녁을 그냥 보냈다. 뭔가 보려고 했지만, 보지 못했다. 바깥은 태풍이 지나가는지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아 참 문인협회 가입비 송금했다. 영대 동창회 명부가 왔다. 명부에 실은 광고비 100만 원은 보내지 못했다. 내일 보낼까보다.

     본점 기계를 수리했다. 왼쪽 그룹이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벨브를 교체했다.

     아침 신문에서 본 내용이다. 붓으로 여러 번 썼는데 아래에 덧붙여 놓는다.

     多躁者必無沈毅之識, 조조급할, 침 가라앉을 의 굳셀

     多畏者必無踔越之見, 탁뛰어날탁클 월넘을 월도끼

     多欲者必無慷慨之節, 강 강개할 개 분개, 슬플

     多言者必無質實之心,

     多勇者必無文學之雅, 아 우아하다.

     몹시 조급한 사람은 반드시 침착하고 굳센 식견이 없다.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대개 우뚝한 견해가 없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틀림없이 강개한 절개가 없다. 말이 많은 사람은 늘 실다운 마음이 없다. 용력이 많은 사람은 대부분 문학의 아취가 없다

     多富貴則易驕淫,

     多貧賤則易局促, ,,형편 촉재촉할 局促국촉 움츠림

     多患難則易恐懼,

     多酬應則易機械, 수 갚을 酬應수응 남의 요구에 응함

     多交遊則易浮泛, 부 뜰 범 뜰

     多言語則易差失,

     多讀書則易感慨, 개 분개, 슬플, 탄식

     지나치게 부귀하면 교만해져서 도리에 어긋나기가 쉽다. 너무 가난하거나 천하면 움츠러들기 쉽다. 환난을 지나치게 겪으면 두려워하기가 쉽다. 사람을 너무 많이 상대하면 수단을 부리기가 쉽다. 사귀는 벗이 너무 많으면 들떠서 경박해지기가 쉽다. 말이 너무 많으면 실수하기가 쉽다. 책을 지나치게 많이 읽으면 감개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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