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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9月 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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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18-09-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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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917

 

 

     맑았다.

     오전에 사동점에 커피 배송했다. 사동점 앞은 얼마 전 세 명이 동업했다던 건축업자가 짓는 건물이 있다. 한 동은 다 지은지 벌써 몇 달 되었다만, 바로 앞 땅에 건물 짓기 시작하여 이 건물도 다 지은 듯 보였다. 아침에 너무 일찍 와서 짓는 건물을 눈여겨보았다.

     고미정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네 아내 친구인 김 씨와 손 씨를 보았다. 둘은 고향친구 사이다. 늘 함께 있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오늘도 점심때 이리 같이 보았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봐서 소주 한 잔 하자고 한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밥값을 김 씨가 낸 듯 했는데 참 고맙기도 하고, 아마 전에 처형의 동서가 차를 바꾼다고 해서 소개한 그 고마움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論語 里仁 17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공자께서 이르시길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질까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자 보면 스스로 반성한다.

 

     文王之囿, 方七十里, 芻蕘者往焉, 雉兎者往焉, 與民同之.문왕지유, 방칠십리, 추요자왕언, 치토자왕언, 여민동지

     문왕의 동산은 사방 칠십 리였으나 꼴 베고 나무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가고 꿩과 토끼를 잡는 사람들이 그곳에 가 백성들과 함께했습니다.

     非父則母, 非兄而姒也.비부칙모, 비형이사야. 아버지가 아니면 어머니이고 형이 아니면 언니이다. 墨子(묵자明鬼(명귀)

     士妾, 有子而爲之緦, 無子則已.사첩, 유자이위지시, 무자칙이. 사의 첩은 아들이 있으면 그녀를 위하여 3개월 동안 복을 입고 아들이 없으면 복을 입지 않는다. 禮記(예기喪服小記(상복소기)

     先名實者, 爲人也; 後名實者, 自爲也.선명실자, 위인야; 후명실자, 자위야. 명예와 공적을 앞세우는 사람은 남을 위하고 명예와 공적을 뒤로 돌리는 사람은 자신을 위합니다. 孟子(맹자告子(고자) ()

 

 

     책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후는 은행과 시청, 동사무소에 들러 각종 서류를 챙겼다. 대출 신청을 했다. 금액 14천만 원 신청했다. 이번 주까지 문중에 내야 할 돈과 그 외,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 갑제 나대지 담보다. 금리 4% 조금 넘는 것 같다. 갑제 땅, 대지 승격을 위해 건축물을 가져다 놓은 일 있다. 이를 철거해야만 금액이 더 나온다고 했다. 이 일로 시청에 다녀왔다. 오후 늦게 부랴부랴 뛰어다녔다.

     영천과 밀양에서 주문받은 커피, 택배 보냈다.

 

 

     조선의 실학자 이 덕무의 글이다.

     守分而安, 遇境而歡, 耐辱而寬, 是謂大完

 

     분수를 지켜 편안하고 그때그때 즐거워하며 욕됨을 참고 너그러울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아주 완벽한 것이다.

     耐 견딜 내, 너그러울 관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은 몸을 상하게 한다.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마치 오래 사는 듯 그렇게 인식할 때가 많다. 사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면서 그렇게 처신하지 않았나 싶다. 내 꼴이 우습다. 적당히 했으면 부동산 업자 노 씨에게 욕먹지는 않았겠다. 적당히 했으면 M-사업가 이 씨를 증오하지는 않았겠다. 耐辱而寬내욕이관이라 했다. 욕먹으면서도 너그럽지 못한 것은 내가 완벽하지 못한 이유다. 守分而安수분이안이라 했다. 분수도 모르고 행한 투자는 불안만 키웠다. 다음은 이러한 일이 없어야겠다.

 

     저녁에 책 한 권을 받았다. 아침에 주문한 책이었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책이다.

 

 

     비어鄙語 9

 

     매일매일보아도 까막눈이다

     자수가몇수인가 읽고쓰고도

     자고일어나면또 새롭기만해

     매일매일보아도 까막눈이다

 

     늦은 저녁때, 청도 가*에서 주문한 커피를 급히 챙겨 드렸다. 오늘 여러 일로 깜빡 잊고 있었다.

     둘째가 경제관련 서적 몇 권을 사달라고 한다. 4, 금액이 6만 원 치다. 책값이 어디 아까울까! 이렇게 찾아 공부하면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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