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9月 18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09月 18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18-09-18 23:54

본문

鵲巢日記 180918

 

 

     비어鄙語 10

 

     비오고바람불어 여름은갔나

     모기날고땀배니 아직덥구나

     날은다음주추석 답답한마음

     까만귀뚜라미야 예따울어라

 

 

     맑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 정상 방문차 떠났다. 경협단들도 대거 간 것 같다. 우리나라 장래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중요한 일이다. 신문은 세금이나 소득에 관한 얘기로 넘쳐나고 벌써부터 잘 맞지 않은 철도 사업과 국민 세금 부담에 관한 내용도 보인다. 대북사업을 두고 기부냐 투기냐 아니면 투자냐 논란이다. 사회 간접 자본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곳에 국민도 자유 왕래도 어려운 곳이다. 정부는 통 큰 결정을 요구하지만, 세금 부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이다. 더군다나 핵을 가진 북한과 안보문제는 뒷전인 우리는 무엇을 믿고 결정한단 말인가!

     오전에 휴대전화기 액정판이 깨져 삼성 서비스 센터에 다녀왔다. AS 담당자는 수리하느니 폰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수리를 보류했다.

 

     점심때였다. 부동산 노 사장 전화다. 누가 집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오시게 했다. 아주머니 두 분이 오셨는데 아래층과 위 층을 둘러보고 갔다.

.

.

     論語 里仁 18

     子曰 事父母, 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

 

 

     공자께서 이르시길 부모를 섬길 때 공손히 간언하고 뜻을 볼 때는 따르지 않고 또한 공경하여 거스르지 말아야 하고 힘들더라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幾 기 몇, 얼마라는 뜻도 있지만 공손하다 조용히 라는 뜻도 있다.

 

 

     조선의 실학자 이 덕무의 글이다.

     一年之事細筭, 則大蕉肥鹿, 劇奇變於夏雲, 一人之事暗記, 則荒槐纖螘, 太幻弄於秋濤, 而况百年之事, 圓而無缺, 萬人之事, 齊而無差. 其可得乎? 余甲申除日, 有詩曰, 吉語任俗爲, 笑顔逢人祝. 小子何所願, 慈母肺病釋. 肺病者, 咳喘也. 于今悲思而靜聽, 則吾母之咳喘, 隱隱尙在于耳也. 怳惚而四瞻, 則咳喘之吾母, 影亦不可覿矣. 於是淚湧而面可浴也. 問諸燈, 奈燈不語何.

     筭 셈할 산=, 파초 초, 심할 극, 어두울, 깊숙할 암 가늘 섬 개미 의 헛보일 환 물결 도 상황 황 하물며 황 희롱할 롱 덜다 없애다 감면하다 여 섣달 그믐날 여 어린아이웃을 해 기침하다 해 숨찰 천 볼 첨 覿볼 적 물 솟을 용 목욕할 욕 어찌 내

 

     일 년의 일을 가만히 헤아려보면 큰 파초에 살찐 사슴인즉 여름 구름보다 기이한 변화다. 한 사람의 일을 깊이 적어보면 느티나무에 기대어 얄팍한 허리 개미인즉 가을 파도보다 아마득함이 크다. 하물며 백 년의 일이 원만하여 아무 부족이 없고 만 사람의 일이 가지런하여 차별이 없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갑신년 섣달 그믐날에 내가 시를 지었다. 세상사람 하는 대로 덕담을 하고 사람 만나 웃는 얼굴 축하를 하지, 소자가 바라는 바 무엇이던가! 어머님의 폐병이 낫는 것일세, 폐병이란 것은 기침병이다. 지금도 슬픈 생각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어머님의 기침 소리가 은은히 귀에 들려온다. 황홀하게 사방을 둘러봐도 기침하는 내 어머니의 그림자는 또한 볼 수가 없다. 이에 눈물이 솟구쳐 얼굴을 적신다. 등불에게 물어봐도 등불은 말이 없는 것을 어이하리,

 

     뒤 문장이 더 있다만, 내일 공부하기로 한다. 한자는 붓으로 여러 번 써야 익힐 수 있다. 문장뿐만 아니라 든 것도 뛰어나 읽는 곳마다 마음이 칼로 긋듯 하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오후에 청도, 전남 여수와 몇 군데 주문받은 커피 택배 보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80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10-04
189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10-04
18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10-02
189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10-02
18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10-01
189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10-01
18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9-30
18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9-29
18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9-29
18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9-27
18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9-27
188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9-26
188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9-25
18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9-24
18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9-23
18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9-22
188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9-21
188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9-20
188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9-19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9-18
1880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9-18
18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9-17
18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9-16
1877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9-16
18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9-15
18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9-14
18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9-13
1873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9-13
1872 한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9-13
18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9-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