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9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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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회 작성일 18-09-18 23:54본문
鵲巢日記 18年 09月 18日
비어鄙語 10
비오고바람불어 여름은갔나
모기날고땀배니 아직덥구나
날은다음주추석 답답한마음
까만귀뚜라미야 예따울어라
맑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 정상 방문차 떠났다. 경협단들도 대거 간 것 같다. 우리나라 장래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중요한 일이다. 신문은 세금이나 소득에 관한 얘기로 넘쳐나고 벌써부터 잘 맞지 않은 철도 사업과 국민 세금 부담에 관한 내용도 보인다. 대북사업을 두고 기부냐 투기냐 아니면 투자냐 논란이다. 사회 간접 자본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곳에 국민도 자유 왕래도 어려운 곳이다. 정부는 통 큰 결정을 요구하지만, 세금 부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이다. 더군다나 핵을 가진 북한과 안보문제는 뒷전인 우리는 무엇을 믿고 결정한단 말인가!
오전에 휴대전화기 액정판이 깨져 삼성 서비스 센터에 다녀왔다. AS 담당자는 수리하느니 폰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수리를 보류했다.
점심때였다. 부동산 노 사장 전화다. 누가 집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해서 오시게 했다. 아주머니 두 분이 오셨는데 아래층과 위 층을 둘러보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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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里仁 18章
子曰 事父母, 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
공자께서 이르시길 부모를 섬길 때 공손히 간언하고 뜻을 볼 때는 따르지 않고 또한 공경하여 거스르지 말아야 하고 힘들더라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幾 기 몇, 얼마라는 뜻도 있지만 공손하다 조용히 라는 뜻도 있다.
조선의 실학자 이 덕무의 글이다.
一年之事細筭, 則大蕉肥鹿, 劇奇變於夏雲, 一人之事暗記, 則荒槐纖螘, 太幻弄於秋濤, 而况百年之事, 圓而無缺, 萬人之事, 齊而無差. 其可得乎? 余甲申除日, 有詩曰, 吉語任俗爲, 笑顔逢人祝. 小子何所願, 慈母肺病釋. 肺病者, 咳喘也. 于今悲思而靜聽, 則吾母之咳喘, 隱隱尙在于耳也. 怳惚而四瞻, 則咳喘之吾母, 影亦不可覿矣. 於是淚湧而面可浴也. 問諸燈, 奈燈不語何.
筭 셈할 산=算, 蕉파초 초, 劇심할 극, 暗어두울, 깊숙할 암 纖가늘 섬 螘개미 의 幻헛보일 환 濤물결 도 况상황 황 하물며 황 弄희롱할 롱 除 덜다 없애다 감면하다 여 섣달 그믐날 여 咳어린아이웃을 해 기침하다 해 喘숨찰 천 瞻볼 첨 覿볼 적 湧물 솟을 용 浴목욕할 욕 奈어찌 내
일 년의 일을 가만히 헤아려보면 큰 파초에 살찐 사슴인즉 여름 구름보다 기이한 변화다. 한 사람의 일을 깊이 적어보면 느티나무에 기대어 얄팍한 허리 개미인즉 가을 파도보다 아마득함이 크다. 하물며 백 년의 일이 원만하여 아무 부족이 없고 만 사람의 일이 가지런하여 차별이 없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갑신년 섣달 그믐날에 내가 시를 지었다. 세상사람 하는 대로 덕담을 하고 사람 만나 웃는 얼굴 축하를 하지, 소자가 바라는 바 무엇이던가! 어머님의 폐병이 낫는 것일세, 폐병이란 것은 기침병이다. 지금도 슬픈 생각에 고요히 귀 기울이면 어머님의 기침 소리가 은은히 귀에 들려온다. 황홀하게 사방을 둘러봐도 기침하는 내 어머니의 그림자는 또한 볼 수가 없다. 이에 눈물이 솟구쳐 얼굴을 적신다. 등불에게 물어봐도 등불은 말이 없는 것을 어이하리,
뒤 문장이 더 있다만, 내일 공부하기로 한다. 한자는 붓으로 여러 번 써야 익힐 수 있다. 문장뿐만 아니라 든 것도 뛰어나 읽는 곳마다 마음이 칼로 긋듯 하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오후에 청도, 전남 여수와 몇 군데 주문받은 커피 택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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