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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09月 2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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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9회 작성일 15-09-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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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0926

  

 

     맑았다.

    동네 마트에서 고양이 밥을 샀다. 사동에 언제부턴가 고양이가 들어와 함께 살게 되었다. 전에는 배 선생께서 집에 고양이 밥을 챙겨 가져오곤 했다. 그 밥이 어제 동났다. 아침 문 열 때마다 우는 것을 보니 애처로웠다. 오늘은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있었는데 새로 산 봉지를 뜯고 한 옴큼 쥐어 밥그릇에 담아주었다. 세 마리가 머리 맞대고 먹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았다. 모든 새끼의 생존조건은 귀여움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단지 이렇게 보는 귀여움 하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오늘 아침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고양이를 본다.

    오전 사동 개장하며 배 선생과 예지와 커피 한 잔 마셨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 들어가니 손님께 특별히 신경 써 주십사 부탁했다.

    사동에 개업 준비하는 단물고기에 다녀왔다. 지난주 기계 설치할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영업장 안에 대형 어항이 있었다. 물고기 수십 마리가 들어 있었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가게 안은 곳곳 어항을 두었다. 어항과 물고기를 파는 일이니 특별 주문 제작한 상품도 꽤 있었다. 이 씨는 상품에 대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곧장 들어야 했다. 어항에 취미를 가져보라고 했다. 나는 여간 신경 쓰일 것 같아 못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냥 죽 둘러보았다.

    오후, 본부에서 줄곧 글을 썼다. 카페조감도 대표가 쓴 카페에 간 노자를 썼다. 214번째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중 동원이는 11번째 이야기에 들어가는데 압량에 일하는 동원 군에게 보였다. 동원이는 재밌어했다. 옮겨 놓자면 다음과 같다.

 

   

11, 동원

 

    성은 정 씨며 본관은 동래다.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께 꽤 신임받는다. 취미로 헬스를 하며 독서를 즐긴다. 149월 카페리코에서 커피 교육받았다. 어떤 일이든 책임을 다하며 손이 참 재바르다. 아주 밝은 미남의 바리스타로 기억에 남는다. 손님 오시거나 가실 때 문 앞까지 나와 살핀다. 가시는 모습을 끝까지 보아야 안에 들어가 일 본다. 참으로 예의 바르다. 대학은 영남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지만, 도시계획에 뜻이 맞지 않아 커피로 돌아서게 되었다. 집에 건물이 있다. 전에는 횟집이 경영했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159, 비워졌다. 내달 내부공사가 들어갈 것이며 카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그간 카페리코 본점과 카페 조감도에서 두루두루 실전 경험을 쌓았다. 상호는 다이노 커피로 한다. 이 상호를 쓰게 된 것은 조카의 영향이 컸다. 하루는 삼촌이 카페 한다며 얘기했더니 그림을 그려 주었다. 여기는 공룡을 놓고 여기는 무엇을 놓아가며 그림을 그렸는데 거기에서 착안했다. 아끼는 후배다. 가게는 대구 수성 1가 롯데캐슬 복합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사동점에 잠시 다녀왔다. 추석 선물로 더치를 선물했다. 점장께서 직접 계셨는데 명절 건강하게 보내시라 인사드렸다.

    점심은 햄버거를 저녁은 돈가스로 압량에서 동원 군과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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