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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1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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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회 작성일 18-11-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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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103

 

 

     맑았다.

     이른 아침에 문중 사무국장께서 다녀가셨다. 커피를 내려 함께 마셨다. 오늘 묘사가 있다며 잠시 들리셨다. 사무국장께서는 요즘 장사 어떠냐고 물었다. 상황을 조목조목 얘기했다. 영업이 안 되는 이유를 물었다. 공급업체가 조금 는 것도 여 앞에 아파트 공사로 그 뒤쪽 아파트를 바라보기에 막힌 것도 실물 경제에 맞지 않는 정부의 경제정책도 그 원인임을 얘기했다. 지난달 시월은 인원 2명을 감원했다는 것도 얘기했다. 문중은 문중대로 힘든 얘기를 하셨는데 재산세가 그리 많이 나오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옆 집 두 집만 있을 때와 한 집 더 짓고 영업한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곱절이 아니라 몇 배나 더 되는 재산세를 내고 있었다. 작년 한 해 정부 세수 수익이 재산세가 가장 많았다고 하더니, 그 이유를 조금 알 게 되었다.

     부가세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 10%는 이 불경기에 아예 서민은 죽으라는 처사나 다름없다. 영업이윤 10%도 보기 힘든 마당에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은 고스란히 생돈 내는 일이다.

     청도 가*점장께서 다녀가셨다. 엊저녁에 챙겨드려야 했지만, 정말 죄송스러웠다. 아침에 부랴부랴 커피를 챙겨 가셨다.

     본점 토요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이 6, 기존에 참석하신 분이 8, 모두 14명이 수강했다. 대체로 젊은 분이 많았다.

     오후에 조감도에서 책을 읽었다. 한시 한 편을 읽고 붓을 들어 종이에 쓰고 있었는데 카페 고객께서 다가와 유심히 바라보는 것 아닌가! 연세가 꽤 있으신 분이었다. 한시를 다 쓰고 붓을 건네 드렸는데 글을 못 쓰신다고 도로 건네주었다. 책을 꽤 좋아하시는 것 같아 근래 묶었던 시집 한 권을 서명하여 선물로 드렸다. 꽤 좋아하셨다.

 

     論語 雍也 7

     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공자께서 이르시길 회는 그 마음이 석 달간 인을 어기지 않을지는 모르나 그 나머지는 하루 한 달에 이르는 것에 미칠 뿐이다.

 

     日月至焉而已矣일월지언이이의는 하루나 한 달 거기에 이를 뿐이다. 日月至焉일월지언은 일시적으로 인에 생각이 미친다는 뜻이다. 언은 於是어시와 같으며 시는 인을 가리킨다. 而已矣이이의는 '~일 뿐이다'라는 뜻의 어기조사.

     夫子之道, 忠恕而已矣.부자지도, 충서이이의.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뿐이다. 論語·里仁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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